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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편의점
5.0
  • 조회 401
  • 작성일 2022-04-29
  • 작성자 원동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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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이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인데, 마음이 따듯해지는 드라마 대본을 읽는 느낌이었습니다.

그 가게의 주인 사장님, 그곳을 자주 들리는 단골, 그곳에서 일하는 알바생.
사장님이 고향으로 내려가던 중, 서울역에서 지갑을 잃어버려 우왕좌왕하다가 그곳에 있던 노숙자가 지갑을 찾아 다른 노숙자들에게 지켜준다. 이 인연으로 노숙자를 알바생으로 취직시키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 속에서 다른 알바생들의 사정과 매일 테라스에서 술을 마시다가 가는 사람, 가게 앞 집에 사는 작가 등등 여러 사람들의 사정이 나온다.
또한, 노숙자의 정체가 뒤로 갈 수록 밝혀지게 되는데 , 그는 의료사고를 일으킨 후 가정이 풍비박살난 의사였고 자신의 잘못에 대해 회개하고 싶었던 독고는 코로나19로 힘들어하던 대구에 의료봉사를 하러 서울을 떠난다.
독고씨는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면 안정적 일자리를 찾던 편의점 알바생에게는 유투브 영상찍기를 추천하여 정규직의 길을 열어주었고, 잘나가다가 백수가 된 아들과 갈등을 빚던 오 여사에게는 아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게할 힘을 실어주었으며, 눈이 침침하고 몸이 약한 할머니들에게는 이벤트를 소개하고 배달서비스를 제공하였다.
또한, 가족과의 관계가 위태로웠던 쌍둥이네 가장에게는 가족과 친해지는 방법을 알려주었고, 글쓰기 소재를 고민하고 있던 작가에게는 글감을 제공하였다.

나에게 호의적이지 않았던 사람의 마음의 문을 열고, 상대방이 자신에게 마음을 터놓게 하고 기분나쁘지 않게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것은 사실 굉장히 힘든 일이다. 나의 에너지를 정말 많이 뻇기기도 하고, 상대에 공감하는 정도가 선을 넘게 되면 내담자의 처지에 나를 대입하게 되어서 그 피로감이나 우울감이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진다. 독고씨의 상담을 통해 소통하는 방법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또한, 기억을 잃기 전 가족에겐 악역이었던 그가 추후 편의점에서 일을 하며 여러 사람들을 치유해주는 모습에선 인간의 입체적인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이야기를 관통하는 내용은 '소통'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한 번 '소통'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는 내용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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