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에 있어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 중 하나가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격언이다. 포트폴리오를 다변화시키려고 스스로도 노력하지만, 정작 그 방법에 대하여는 쉽사리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었다. '부의 대이동'은 빠르게 진행되는 자본주의 소용돌이 속에서 안정적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방법을 안내해주고 있다.
오건용 팀장은 복잡한 경제금융 시장에 대하여 깊이 있으면서도 이해하기 쉬운 예시를 들어 청중들을 주목시킨다. 또 구어체를 통하여 더욱 접근성과 가독성을 살렸다.
본 책의 소제목은 '금과 달러의 흐름으로 읽는 미래 투자 전략'이다. 우리가 안전자산으로 쉽게 떠올리는 대표적인 재화가 금과 달러이다. 그리고 통상 많은 사람들이 위험자산을 주식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본 책에서는 금이 안전자산이 아니라고 말한다. 금이 안전자산이라면 위험자산인 주식이 하락할 때, 금은 주식과 반대 방향인 상승을 해야한다. 그래야만 위험자산인 주식에 대하여 헷지가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금은 주가가 무너질 때 같이 무너졌고 이는 오건영 팀장이 말하는 금이 안전자산이 아닌 이유이다.
금은 안전자산이 아닌 실물화폐의 성격을 갖는 자산이다. 실물화폐로서의 특성은 결국 종이화폐와 반대방향으로 움직인다는 것이다. 달러의 가지가 상승하면 금 가격은 하락하고, 달러의 가치가 하락하면 금의 가치가 상승한다. 즉, 진정한 안전자산은 금이 아닌 달러라고 말한다. 따라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중요성있는 달러를 꼭 안전자산으로서 가지고 있어야한다. 위기가 닥칠 때일수록 달러의 가치는 더 빛을 발한다.
그렇다면 금은 가치가 없을까? 그렇지 않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이 처해있는 과도한 부채라는 상황에 기반하여, 추가적인 통화완화 및 초저금리 장기화의 개연성은 종이화폐의 하락으로 이어지고 이에 반해 실물화폐인 금의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 그렇기에 안전자산이 아닌 금 또한 포트폴리오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부동산에 올인하는 것이 아닌 달러, 금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야 한다.
달러투자는 '포트폴리오 보험 컨셉'으로 접근해서 적립식으로 꾸준히 사야되며, 금투자는 화폐가치의 하락으로부터 내 투자포트폴리오를 지킬 수 있는 자산으로 접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