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띠지를 봤을 때 <타이탄의 도구들> 저자 팀 페리스가 쓴 책인 줄 착각했다. 옆에 사진이 있지만 외국 사람의 얼굴을 기억할리 만무하다. 책의 저자는 생소하지만, 어쨌든 팀 페리스와 트위터 CEO 잭 도시의 철학 멘토라 하니 믿어도 되겠다.
이 책은 QT처럼 매일 아침 스토아학파의 철학 한 문장을 읽고 삶의 지혜를 배워서 독자들의 일상에 적용하는 구조이다. 교회에서 받은 <오직 성령이>라는 제목의 365일 묵상집이 있다. 거기에 철학 학문장씩 읽을 수 있는 <데일리 필라소피>를 추가해서 1년을 멋지게 지내 볼 생각이다.
아무리 후회해도 과거를 바꿀 수는 없다. 우리가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미래다. 그것이 바로 지금 이 순간이 가진 힘이다.
데일리 필로소피 013p
부족한 점이 많았던 2021년은 잊어버리자. 과거에 발목이 잡혀 현재를 망치고 미래를 꿈꾸지 못했던 모든 시간들과 이별한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한 해를 만들어 보자. 지난해 4분기에 초고를 완성했다. 2년 반만에 이루어졌다. 그동안 쌓아온 내공도 있었겠지만 무엇보다 목표를 정하고 하루 하루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올 한해 더 집중하고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보자.
중요하지 않은 일을 더 많이 거절 할 때 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삶을 이끌어갈 수 있음을 기억하리.
데일리 필로소피 015p
"안돼!!" 라는 말은 왜 이렇게 하기가 힘든지.... 거절을 못해서 내 계획을 망치기도 하고 하루의 기분이 엉망이 되기도 했다. 내 소중한 시간을 낭비한 적은 또 얼마나 많았는지. 어떤 일이든 처음이 힘든 거다. 한 번이 두 번 되고 두 번이 세 번이 된다. 이렇게 반복적으로 실행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거절할 날이 반드시 올 거라고 생각한다. 내 계획, 감정, 시간은 소중하다. 거절함으로 내 자신을 지켜야 겠다. 주도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초점이 '나'에게 맞춰져야 한다. 남의 눈치 살피느라 내 인생을 허비하는 것보다 어리석은 일은 없다. 나에게 집중하기!
우리 마음속에 모든 것이 있다. 바깥 세상에 시선을 집중하지 말고 자신의 내면으로 방향을 돌려야 한다.
데일리 필로소리 021p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외부적인 일에 그동안 어떻게 반응했던가? 스스로 어찌해 볼 방법이 없는 순간에도 그 일을 해결하기 위해 맘 졸이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벌어진 현상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 노력으로 되지 않는 일에 에너지를 소모하지 말자.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기에도 벅찬 인생이다. 올 한 해는 오로지 나에게 집중하며 보내자.
'스토아 철학은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가치가 아니라 일상을 살아가는 데 쓸모 있는 실용적인 답을 찾는 것에 열중했다.'고 프롤로그에 소개되어 있다. '스토아 철학을 따르는 사람들은 늘 행동하는 사람들이었고, 이들에게 스토아 철학은 실천이자 삶을 바꾸는 동력이었다.'고도 한다. 매일 스토아 철학 한 문장을 읽고 나 자신을 성찰해 나가면 1년 후에 나는 분명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하루 하루 조금씩 성숙해 가는 나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