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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갔어 버나뎃
3.0
  • 조회 384
  • 작성일 2022-05-31
  • 작성자 심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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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가자'

세상이 감당하기 힘들땐 나를 지키기 위해 도망가자.

삶을 살다보면 그런 순간들이 있다. 나를 막을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내가 노력하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을것 같은 젊은 날의 나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울퉁불퉁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발랄하고 에너지 넘치는 나는

강가의 자갈처럼 세상의 모진 물결에 닳고 닳아 조용히 가라앉고 무기력한 자신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러한 일들은 서른 즈음에 혹은 마흔 즈음에 우리들이 직면하는 너무나 흔해서 무감각해져버린 일이 되어버렸다.


소설속 주인공인 버나뎃도 우리의 그런 일상을 극적인 장치를 이용해 유머러스하게 표현한다.(물론 당사자에겐 아니지만)

버나뎃은 젊은 시절 잘나가는 건축가로 상도 받고 사회에서 주목받는 사람이었지만

외향적이지 않은 그녀의 성격에는 그러한 세상이 관심이 맞지 않았고

남편의 사정에 따라 이사를 가게 되었다.

그렇게 의도치 않은 삶의 환경의 전환에서 버나뎃은 본인이 잘하고 만족하던 건축이라는 일에서

바쁜 남편을 지원하기 위해 가사를 전담하고 , 한 아이의 어머니라는 상황에 놓여 지면서

결국 자신의 꿈과 자아실현에서는 멀어지게 된다.

익숙하지 않은 상황과 환경 낮선 사람들.

외부의 스트레스에 버티지 못하게 되면 우리 몸은 이상 징후를 보낸다.

갑자기 쓰러져서 잠에 들고, 신경질적으로 변하는 모습은 극중에서 우수꽝스럽게 표현디었지면

결국 집에와서 지쳐 쓰러져 무기력한 우리들의 모습과 형태만 다를 뿐 결국은 같다.

딸의 남극여행을 준비하다. 혼자서 남극으로 도피하는 것은 결국

주인공에게 비현실적인 장소를 제공함으로서 외부와 완전한 고립에서

오히려 자기자신을 지킬수 있는 극적인 장치이다.


춥고 외롭고 고독한 장소에서 오히려 우리는 위안을 느낀다.


우리가 믿었고 나를 위한다고 생각했던 것들은 오히러 나를 내면에서 부터 공격하고 있었다.


우리는 종종 과중한 업무 또는 외부 환경으로 부터의 고통에서 무너져 극단적인 선택을 하거나

스스로 무너져 내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하곤 한다.


그렇게 심각한 상황이 오기 전에 우리의 몸과 마음은 신호를 보낸다.

그럴때 우리는 우리만의 남극을 찾아 떠나야 한다. 우리 자신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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