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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무엇으로사는가
5.0
  • 조회 382
  • 작성일 2022-05-30
  • 작성자 명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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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모습을 열 다섯가지의 주제로, 인문학적으로 접근했다는 점에서 도시공학 쪽 보다는 인문학 서적이라는 생각이 들고, 글도 쉽게 읽혔던 기억이 납니다.

어떤 거리가 걷고 싶은 거리이고, 그 기준은 무엇인지를 인문학적 시선과 수학적 근거를 통해 이해하고 동의할 수 있게 설명을 펼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서구 세계와 한국의 다른 점을 많이 느끼고, 아쉬움도 느끼고, 한국 도시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생각합니다.

DDP와 같은 건축물은 내부 보다는 외부에만 집착한 건축으로 좋지 않은 평가를 하고 있는데, 그릇도 중요하지만 그릇을 무엇으로 채울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충분했다면 더 좋은 건축물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뉴욕의 하이라인을 참고한 서울역 고가도로 공원의 경우 고가도로를 공원화 했다는 점에서 유사하나, 주변과 호흡에서 그 역할의 차이가 드러게 된다는 점에서 도시의 건축물, 광장 등은 유기적으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자는 걷고 싶은 거리에 대해 이벤트 밀도라는 개념을 사용하고 있는데, 걸을 때 마다 새로운 공간이 나타나고 내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같은 거리를 걸어도 내가 선택 가능한 경우의 수는 훨씬 많기 때문에 풍부한 이야기가 있는 거리가 된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대형 복합몰이 인기를 얻고는 있지만, 가로수길이나 이태원 등 많은 사람이 몰리는 거리는 그 거리가 담고 있는 이야기가 다르기 때문에 사람이 몰리고, 사람이 몰리면서 프랜차이즈 등이 들어와 거리의 이야기가 사라지는 것을 볼 때 일리가 있는 주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에서 훌륭한 건축물은 현위치에서는 아름답게 느껴지지만 다른 장소에서는 주변환경과 어울리지 않는 건축물이라 정의하고 있는데, 건축물은 그 자체 뿐 아니라 주변 환경과 어우러질 때 비로서 완성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그 건축물을 만들고 이용하고 공간에서 살아가는 사람에 따라 이야기가 달라지기 때문에 공간은 사람을 만들고 사람은 공간을 만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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