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도입 부분은 이미지로 메타버스의 전체적인 맵을 그려주고 있다. 그리고 마인드 맵처럼 관련 정보를 소개해 주고 있다.
그리고 메타버스 관련 스타트업에 대한 정보와 현재의 메타버스 트렌드, 글로벌 기업에서의 메타버스 추진 방향 이러한 다양한 정보를 잡지를 보듯 쉽게 설명해 놓은 책이다.
기억에 남는 구절은,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5년을 앞당기기라도 한 듯 부품 생태계부터 사용자 생태계까지 언택트를 기반으로 한 모든 것이 디지털화 되고, 그 사이클이 빨라지면서 수요도 빠르게 늘기 시작했습니다. 과거에 성공하지 못한 기기나 기술, 사용자가 적어 발전하지 못할 것 같았던 서비스 프로젝트의 대부분이 현재의 메타버스 열풍과 연결되어 있습니다."(p.32)
"메타버스는 쉽게 말하면 나만의 부캐가 살아가는 세계관이다. 디지털에 익숙하고 소통과 개성 표현을 중요시하는 MZ세대에게 메타버스는 '교류의 장'으로 안성 맞춤이다. 이들은 인공지능과 증강현실 기술로 나와 닮은 아바타를 만들어 현실과 닮은 부캐에 나만의 개성을 투영한다."(p.106)
이 책을 읽으며, 언제부턴가 우리 일상에 이미 인식된 삶의 일부였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놀면 뭐하니의 유재석이 하나의 부캐를 설정해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것도, 더 올라가 영화 매트릭스의 다중세계도, 메타버스는 '이미 온 미래'라고 볼 수도 있겠다.
이 변화가 기술진화의 과실일지, 트렌드에 죽고사는 대중을 미혹하려는 무리들의 언어 마술인지... 산업의 팽창이 없는 현대 경제에 하나의 거품을 가져다 주기 위한 하나의 도구일 뿐인지... 궁극의 지점이 불안하기도 하지만, 그리고 세상의 모두가 한 방향으로 덩어리 채 흘러가고 있다는 현실이 불안감을 증폭시키기도 하지만...
그리고 그에 대한 대답을 이 책을 통해 얻지는 못했지만, 메타버스가 하나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하나의 실체가 되어간다, 가상만은 아니다 라는 사실은 알 수 있었다. 이 책의 앞부분에 나온 메타버스의 맵을 따라서 하나하나 파헤쳐 가다보면 언젠가는 그 진실에 다다르는 길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