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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5.0
  • 조회 385
  • 작성일 2022-04-29
  • 작성자 권향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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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애인들에게 이렇게 못을 박았다. 두사람 중 누구도 상대방의 인생과 자유에 대해 독점권을 내세우지 않는, 감상이 배제된 관계만이 두 사람 모두에게 행복을 줄수 있다고. 23p)
작가가 자신의 인물들이 실제로 존재했다고 독자로 하여금 믿게하려 드는 것은 어리석은 짓일것이다. 그들은 어머니의 몸이 아니라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몇면 문장, 혹은 핵심 상황에서 태어난 것이다. (69p)
테레자는 삶의 최고 가치는 모성애이고 모성애란 큰 희생이라고 믿었다. 모성애가 희생 그자체라면, 태어난 것은 그 무엇으로도 용서받지 못할 죄인 셈이다.(79p)
어떤 한 사건이 보다 많은 우연에 얽혀 있다면 그 사건에는 그만큼 중요하고 많은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닐까? 우연만이 우리에게 어떤 계시로 나타날 수 있다. 필연에 의해 발생하는 것, 기다려 왔던 것, 매일 반복되는 것은 그저 침묵하는 그 무엇일 따름이다. (87p)
그녀의 드라마는 무거움의 드라마가 아니라 가벼움의 드라마였다. 그녀를 짓눌렀던 것은 짐이 아니라 존재의 참을수 없는 가벼움이었다.(201p)
인간의 삶이란 오직 한번 뿐이며, 모든 상황에서 우리는 딱 한번만 결정을 내릴 수 있기 때문에 과연 어떤 것이 좋은 결정이고 어떤 것이 나쁜 결정인지 결코 확인할 수 없을것이다. 여러가지 결정을 비교할 수 있도록 두번째, 세번째 혹은 네번째 인생이 우리에게 주어지진 얺는다. 역사도 개인의 삶과 마찬가지다. 체코인들에게 역사는 하나뿐이다. 토마시의 인생처럼 그 역시 두번째 수정 기회 없이 어느날 완료될 것이다.(357p)
공산주의에 대한 사비나의 첫번째 내면적 저항은 윤리적인 거이 아니라 미학적인 성격을 지녔다. 그녀에게 혐오감을 일으켰던 것은 공산주의 세계의 추함보다는 공산주의가 뒤집어쓰고 있는 아름다움의 가면, 달리 말하자면 공산주의라는 키치였다. (400p)
키치는 거짓말로 인식되는 순간 비-키치의 맥락에 자리 잡는다. 권위를 상실한 키치는 모든 인간의 약점처럼 감동적인 것이 된다. 왜냐하면 우리 중 그 누구도 초인이 아니며 키치로부터 완전하게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아무리 키치를 경멸해도 키치는 인간 조건의 한 부분이다. (415p)
그리고 심지어 토마시에 대해서는 어쩔수 없이 사랑받는 여인으로 처신해야만 했다. 왜냐하면 그녀는 토마시를 필요로 했기 때문이다. 우리와 타인의 관계가 어디까지 우리 감정, 우리 사랑이나 비-사랑, 우리 호의 혹은 중요의 결과인지 또는 어디까지가 개인 간 역학 관계에 의해 사전에 규정되었는지 정확하게 가늠할 수 없을 것이다. (47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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