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1권은 제1막 '히프노스'와 제2막 '아틀란티스'로 구성된다. 히프노스는 그리스어로 '잠'을 의미한다. 따라서 1막에서는 최면을 잠 즉, 히프노스로 표현하며 주인공인 르네가 최면으 체험하면서 인생에 전환점이 되는 사건의 발단에 대해 이야기한다.
르네는 프랑스 학교의 역사 교사이고, 직장 동료이자 친구인 엘로디를 따라 <최면 공연>을 보러 가는데 최면술사 오팔의 지목으로 전생 체험의 첫 피험자가 된다. 오팔의 최면은 성공적이었고, 르네는 109번째 전생인 세계1차대전에 참전한 이폴리트로서의 전생을 체험한다. 적인 독일군을 죽이다가 눈을 통해 두개골이 관통하는 고통을 느끼고 발작을 일으키며 공연장을 뛰쳐 나간다. 공연장 밖에서 자신을 위협하는 노숙자를 충동적으로 살인하고, 시체를 강에 유기한다. 르네는 집으로 돌아가며 자수를 해야하는지 여부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된다. 다음 날이 되어 자수를 해야하는가에 대해 갈등을 하며 오팔을 찾아가 세 번의 전생을 체험한다. 이 때 아틀란티스의 게브의 전생을 체험하고, 아틀란티스가 홍수에 의해 멸망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목표의식을 가지며 제2막이 시작된다.
아틀란티스에서의 전생인 게브가 사는 곳은 우리가 당연시 여기는 돈, 경찰, 군인, 의사와 같은 개념이 없다. 나이 개념도 초고령자가 1,000세가 넘고, 문명은 발달하지 않았으며, 공동체 의식으로 뭉쳐진 곳이다. 르네는 아틀란티스의 문명이 역사적 흔적으로 남길 바라며 홍수로 인해 멸망되기 전에 큰 배를 만들어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탈출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해야겠다고 다짐한다. 이 과정에서 교장선생님과 다투다 사직서를 제출하게 되고, 동시에 르네는 살인죄로 경찰서에 잡혀간다.
친구인 엘로디의 도움으로 교도소에서 나와 정신병원으로 이송된 르네는 막시밀리앵 쇼브라는 박사를 주치의로 두게 된다. 쇼브를 불신하던 르네는 정신병원에서의 갖가지 충격을 감내하기 위해 고문을 당했던 전생을 찾아간다.
과연 르네가 겪은 것들이 전생을 체험한 것인지, 무의식을 바탕으로 생긴 이야기들인지 의구심이 들었다. 2권을 마저 읽고 생각을 정리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