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읽는 음식의 세계사는 모든 음식과 재료 속에 담겨 있는 인류의 역사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총 8장으로 구성되었는데, 1장에서 요리가 식량의 소비 양식을 넘어 문화의 토대가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식자재의 부패를 막는 소금과 식초 같은 조미료의 발견으로, 식품 보존법이 각 나라마다 조금씩 변화했다. 2장에서의 내용은 불로 가열하여 요리를 할 수 있게 되었고, 빈 땅에 밭을 갈아 특정 작물을 재배했다. 3장에서는 지금으로부터 4,500~4,000년 전에 제국 수도의 궁정요리를 중심으로 요리의 체계화가 진행되었다. 4장에서 소개하길, 유라시아는 거대한 대륙으로 수많은 식 문화권이 초원길, 실크로드, 바닷길로 연결되어 있다. 오랜 세월 각종 식자재와 향신료, 요리법이 이주, 교역, 포교, 전쟁을 통해 교류를 이어왔다. 5장에서는 대서양 항로가 열리며 신대륙과 구대륙 교류가 진행되었고, 음식문화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6장에서 신대륙에는 플랜테이션 농장이 다수 설립되었고, 설탕과 커피 등 상품이 대량으로 유럽에 들어오며 자본주의 경제가 성장했다. 7장에서는 산업혁명으로 인해 식품을 포함한 공장에서 대량 생산한 제품들이 많아졌고, 철도와 승기선으로 연결된 망이 전 세계를 아우르게 되었다. 19세기 후반에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대량운송이 가능해졌고, 냉장선이 개발되었으며 저온 살균 방식으로 식품을 가공하거나 통조심을 제조하는 산업이 성장했다. 1900년대에는 고온살균법과 같은 식품 보존 기술이 개발되면서, 음식이 가공화되었다. 8장에서 1920년대의 대량 생산과 대량 소비의 대중문화는 20세기 후반이 되면서 전 세계로 퍼졌고, 인류의 식생활도 크게 바뀌었다. 그 중 가장 큰 변화인 1960년대의 콜드체인의 형성은, 냉동 기술의 진보로 거의 모든 재료를 1년 넘게 보존할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며 처음에는 살기 위해 먹는 것이었지만, 취향에 따라 음식이 변화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문명의 발달에 맞춰 변화하는 음식의 모습들이 신기했고, 식사 시간에 식탁의 모습을 보며 어떤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고 있는가 생각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