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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세계문학전집 395)
5.0
  • 조회 384
  • 작성일 2022-05-31
  • 작성자 안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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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5년,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월든'이라는 미국 콩코드에 위치한 호수에서 직접 5평짜리 오두막을 짓고 2년 2개월간 혼자서 살았다. 그가 자신의 삶의 기록을 남긴 것이 바로 <월든>이다.
그는 자신이 숲 속에 들어간 이유를 신중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본질적인 사실들만을 직면하기 위해, 죽는 순간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삶이 아닌 것은 살고 싶지 않다던 소로. 이웃 사람들 모두가 하나 같이 자본주의의 노예가 되어 삶은 없이 노동에만 전념하고 있을 때, 소로는 2년 2개월간 조그만 통나무집에 들어앉아 때로는 수영하고, 때로는 산책하고, 때로는 친구들을 맞이하고, 또 때로는 책을 읽고 사유하며 시간을 보냈다. 소로는 단지 유유자적한 일상을 보내기 위해 숲으로 들어간 것은 아니었다. 아무 방해 없이 자신만의 일을 하기 위해서였다. 먹고 살 방편은 물론 스스로 강구했다. 이는 오늘날 우리들의 삶과 너무다 다른 모습이어서 처음에는 낯설고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 초반에는 단순히 지금과는 다른 세상이었기에 가능한 삶이 아닌가 하고 회의적인 생각도 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하루에도 수 십, 수 백번씩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뉴스, 커뮤니티 등 세상과의 연결이 끊어지지 않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래서 소로의 모습은 현대인들에게는 너무나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기 마련이다. 오늘날 우리는 끊임없이 노동을 통해 소득을 창출하고, 부를 쌓기 위해 앞만 보고 달리고 있다. 그리고 그것이 성공이라고 칭한다. 그러나 사람들이 성공한 삶이라고 생각하며 칭찬하는 삶은 그저 삶을 살아가는 한 방식에 불과하다. 소로는 우리가 먼지가 되어 사라질 많은 것을 소유하기 위해 인생을 낭비하고 있다고 말한다. 책 속의 모습은 현대인들에게는 다소 극단적인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지만, 그 속에는 귀 기울일만한 말들이 많이 있었다.
" 내가 만나는 젊은이와 마을 사람들의 불행은 농장, 집, 창고, 가축, 그리고 농기구들을 상속받은 데서 온다. 왜냐하면 이런 것들은 일단 얻으면 버리기가 쉽지 않다. 그들은 차라리 광막한 초원에서 태어나 늑대의 젖을 먹고 자랐더라면 더 나았을 것이다. 그랬더라면 자신이 힘들여 가꾸어야 할 땅을 보다 더 맑은 눈으로 볼 수 있었을 것이다. 누가 이들의 흙의 노예로 만들었는가? 왜 한 팩의 먼지만 먹어도 될 것을 그들은 60에이커나 되는 흙을 먹어야 하는가? 왜 그 들은 태어나자마자 무덤을 파기 시작하는가? 그들은 이런 모든 소유물들을 앞으로 밀고 가면서 어렵사리 한 편생을 꾸려나가야만 하는 것이다."
"간소화하라, 간소화하라. 하루 세 끼 대신에 필요하다면 한 끼만 먹고, 백 가지 요리를 다섯 가지로 줄이고, 다른 것도 이에 비례해서 줄여라."
소로의 삶을 똑같이 살 순 없겠지만, 마음 한 켠에 되뇌이며 마음 속 여유를 가지는 삶을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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