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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 도시로 읽는 세계사
5.0
  • 조회 385
  • 작성일 2022-05-26
  • 작성자 김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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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책을 선정한 배경은 엮은이가 개인이 아닌 집단이라는 점이 흥미로워서였다. 조 지무쇼는 개인이 아닌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복잡하고 어려운 전문지식을 핵심만 추려 단순,명쾌하게 풀어내자는 목표로 창립한 기획·편집 집단이라고 한다. 특정 분야에 관심은 있으나 밥벌어먹는 일도 아닌데 머리 아프고 딱딱한 거 싫어하는 나같은 독자를 겨냥한 책이라 생각되었다.

​학교에서 배웠던 역사는 대체로 재미가 없었다. 시험에 나오는 중요한 사건과 연도를 외우는 공부는 우리의 시야를 넓히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을 뿐더러 시험이 끝나면 기억도 잘 나지 않았을 뿐더러 가보지도 못한 나라의 수천년 전 이야기를 왜 내가 알아야 하는가 하는 반감만 드는 시간들이었다.

이 책은 제목처럼 30개 도시를 옴니버스식으로 짤막하게 기술한 세계사다. 바빌론과 예루살렘을 시작으로 중국의 장안으로 넘어갔다가 일본의 교토를 넘나들기도 한다. 때로는 북아프리카에서 지중해로 또다시 베이징으로 그리고 모스크바, 베네치아는 물론 런던과 뉴욕을 오가기도 한다. 그리고 인도의 델리나,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 다시 두바이까지도 간다. 그런데 대부분의 도시는 뺏고 뺏기는 식민지의 역사 속에 생성되고 파괴되고 복구되고 또 산업화에 따라 인구가 이동하며 빠르고 또 새롭게 생성되었다 소멸되어 갔다.

책 군데군데 사진과 그림, 지도가 비교적 많아서 활자만 보는 무료함과 지루함을 덜어주는 건 편집자의 스킬인 것 같다. 내용이 좋아도 보기에 좋지 않으면 외면받는 책이 많다는 건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니. 덕분에 책 한 권으로 마치 그 도시를 잠깐 다녀온 듯한 기분이다. 책 한 권에 30개나 되는 도시를 담다 보니 내용면에서 압축된 측면이 많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했다.

아쉬운 점은 이 30개 도시에 우리나라 도시가 단 하나도 없다는 것이지만 아마도 '조 지무쇼'에 한국인이 없어서 한국의 역사나 도시에 대해 잘 몰라서가 아닐까 추측해 본다.

확실한 건 누구에게나 그렇겠지만 내가 여행을 통해 접해본 도시가 개인적으로 더 잘 이해되고 기억에 남는다는 것~!. 나에겐 이탈리아 '로마'와 영국의 '런던', 중국의 '상하이'그리고 프랑스 '파리'의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누군가는 '역사는 되풀이되므로 과거를 돌아봄으로서 현대를 잘 이해하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고 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라고도 한다. 한 가정만 보더라도 앞선 세대와 다음 세대와의 이해와 소통이 어려우면 불화가 생기기 마련인데 국가나 사회에서 역사를 바라보는 인식이 크게 다르면 구성원간 사회갈등이 만연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책장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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