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공지사항 FAQ QnA
  • New Arrival
  • BestBooks
  • Category
  • Book Cafe
  • My Books
  • 후기공유
  • 읽고 싶은 책 요청
이어령의마지막수업
5.0
  • 조회 387
  • 작성일 2022-04-27
  • 작성자 정원미
0 0
죽음이 무엇인지 알게 되면 생이 무엇인지 알게된다. 이어령은 죽임의 양면이 삶이라고 한다. 생의 절정이 죽음이라고 한다.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 죽음에 집중하면 삶의 의미를 알 수 있다나. 암에 걸려 죽음을 앞둔 이어령인지라 계속해서 죽음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찰이 이어진다. 상승에는 하락이 있다. 대낮의 눈부심은 빚과 어둠이 공존한다고 한다. 이제는 대낮의 햇볕이 약간은 서글퍼 질 것 같다.

이어령은 늙으면 한 방울 이상의 눈물을 흘릴 수 없다고 한다. 노인은 점점 가벼워져서 많은 것을 담을 수 없다는 것이다. 눈물도 한방울이고, 분노도 성냥불 휙 긋듯 한 번이라고. 그게 늙은이의 슬픔이고 늙은이의 분노라고 한다. 따라서 엉엉 소리 내 울고 피눈물을 흘리는 것도 행복이란다. 늙은이들은 기막힌 비극 앞에서도 딱 눈물 한 방울을 흘린다나.

그리고 이어령은 스토리를 가진 사람이 럭셔리하다고 말한다. 너 답게 세상에 존재했어? 너만의 이야기로 존재했어? 남의 뒤통수만 쫒아다니면서 길 잃지 않은 사람과 혼자 길을 찾다 헤매본 사람 중 누가 진짜 자기 인생을 살았다고 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게 한다.

또한 이어령은 인간의 모든 이야기는 결국 고통의 이야기라고 한다. 삶의 고통은 피해 가는 것이 아니라 정면에서 맞이하는 거라고. 고통은 남이 대신할 수 없는 영역이다. 오롯이 나의 것이다. 타인의 고통을 감히 이해할 수 없다. 이해할 수 없기에 타인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타자의 윤리가 그래서 나온 것이라고. 타자의 자리, 그 절대성을 인정하는 것이 사랑이고, 그 자리가 윤리의 출발점이라고.

또한 이어령은 인생은 파로라마가 아니라 한 커트의 프레임이라고 말한다. 한커트 한커트 소중한 장면을 연결해보니 파노라마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한 커트의 프레임에서 관찰이 이뤄지고, 관계가 이뤄지고, 찍지 못한 것, 버렸던 것들이 나중에 다시 연결돼서 돌아오기도 한다고. 그렇기 때문에


가장 울림을 주는 문구는 이것이다. 내 것인 줄 알았으나 받은 모든 것이 선물이었다.
등록
도서 대출
대출이 불가능합니다.
취소 확인
알림
내용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