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된거 같습니다. 살면서 사람들이 가장 변화를 많이 느끼는 시점이 바로 사춘기, 성인, 대학, 직장, 배우자, 가족, 은퇴 등이 있을거 같은데, 지금 딱 저의 상황에 맞는 고민이 되게 한 중요한 책이었던거 같습니다. 물론 소설로 극적인 요소가 많지만 앞으로 결혼도 해야되고 배우자를 선택해야하는 많은 20~30대 결혼적령기의 직장인들에게 앞으로 미래의 가족과의 삶을 꿈꾸는데 한번 더 생각을 해보게 하는 책입니다. 사소할 수도 있고, 중요할 수도 있는 문제들을 혼자만의 결정이 아닌, 당장은 배우자와 조금 지나서는 가족이라는 테두리 안에서의 결정을 해야되는 변화를 겪을 많은 사람들에게 한번 더 고민을 해보게 하는 좋은 책인거 같습니다. 여태 살면서 혼자결정하고, 혼자 하고싶은 데로 마음껏 누리던 삶을 살아왔던 이들에게, 무언가 불편함이 생기고, 의견충돌이 생기고, 고민거리가 생기고,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장기적으로 좋은 가정을 꾸려나가려면 마냥 참는다고만 해서 해결될 부분인거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같이 살아가고, 같이 결정하고, 같이 힘들어하고, 같이 기뻐할 가족과 함께하는 미래를 그리는 모든 준비생들에게 직접적이지는 않지만, 한번쯤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라서 다른 소설들과는 많이 다르게 와닿았습니다. 책만 소설로써 놓고본다면 극적인 변화와 내용의 구성상 스토리도 좋은것 같고, 사실 소설을 많이 봐왔던 사람이 아닌지라 좋다 나쁘다 판단하기에는 좀 서툴지만, 오래간만에 책을 부여잡고 본 한 사람으로써 나름 괜찮았던 책인거 같습니다. 스토리의 재미 외적으로도 다른 의미도 있었구요. 개인적으로 영화한 소설외에 외국인의 소설은 거의 처음 접해봤던터라 리안모리아티라는 작가의 책을 외국소설작가의 책으로 처음본건데 나름 재미가 있네요. 엄마의 갑작스런 실종으로 완벽한 가족들의 실제 모습을 영상으로가 아니라 글로써 이렇게 표현하는데도 생생하게 화면이 지나가는듯이 독자들에게 전달되는게 참 인상깊었습니다. 현실을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익숙하지만, 정말 많은 이상하고 새로운 일들이 많이 벌어지는 21세기에 있을법한 자극적인 소재의 소설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