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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누가 데려가나 했더니 나였다
5.0
  • 조회 385
  • 작성일 2022-05-31
  • 작성자 나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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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결혼을 할 줄이야!”
시바와 판다 부부의 연애-동거-결혼 3단 변신기

처음 눈에 들어온 건, 그냥 너의 등짝이었다. 운동으로 깎고 다듬어 울끈불끈 떡 벌어진 멋진 등짝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뭐랄까. 지리산처럼 부드러운 능선, 적당한 쿠션감의 하얀 살집과 남들보다 약간 더 널찍한 평수가 꽤 매력적이란 말이지세모 눈썹과 찹쌀떡 같은 볼살을 가진 시바견 캐릭터로 사랑받는 햄햄 작가의 연애, 동거, 결혼 이야기가 담긴 에세이툰이 출간됐다. 연애와 결혼 사이 과도기에 진입한 커플, 결혼적령기 증후군에 시달리는 모든 이의 감성을 제대로 저격하는 이 책은 『널 누가 데려가나 했더니 나였다』라는 제목처럼 위트 넘치고 솔직한 감성으로 독자에게 다가간다. 먼지같이 가벼운 이야기부터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까지, 피식 웃음이 나오면서도 공감하고 위로받으며 생각할 거리가 가득한 ‘진짜’ 이야기가 가득 담겼다.
커플의 일상을 담은 유튜브 채널이 큰 인기를 얻고 그들이 곧 인플루언서가 되며, 온라인 서점에 ‘연애/사랑 에세이’라는 카테고리가 생기는 등 커플 관련 콘텐츠가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요즘이다. 이 책은 결혼 생활을 다룬 유사 도서들과 달리 ‘결혼 그 이후의 삶’이라는 진입장벽을 만들지 않고, 연애와 동거 그리고 결혼에 걸친 디테일한 이야기들을 다루면서 결혼 전후의 광범위한 독자를 아우른다. 또한 귀엽고 위트 있는 만화 중심의 구성으로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어 좋았다
일상을 함께하고 싶었던 두 사람이 만나
부부이자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맛본
단맛, 쓴맛, 짠맛, 매운맛

동료 직원들부터 팀장님과 대표님까지 토씨 하나 안 틀리고 같은 질문을 내게 던졌다. “결혼하면 좋아요?” 그래서 난 이렇게 답했다. “똑같아서 아직 모르겠어요.” 진짜다. 분명 결혼은 인생의 큰 분기점일 텐데, 나는 차이가 잘 느껴지지 않았다. -본문 중에서

『널 누가 데려가나 했더니 나였다』는 연애 4년, 동거 2년 그리고 결혼에 이르기까지 우여곡절을 겪으며 3단 변신을 거친 시바와 판다 부부 그리고 반려견 하루의 일상이 담긴 사랑스러운 패밀리툰이다. ‘이렇게까지 솔직해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들 만큼의 극사실주의 에피소드들이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로맨틱하고 운명적인 결혼 혹은 인생의 어떤 관문으로서의 결혼이 아닌, 평범한 두 사람이 일상을 함께하고 싶어서 자연스레 결혼으로 이어지는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담겼다. 따라서 연인 혹은 부부간의 애정과 달달함보다는, 가족이 되어 누구보다 가까운 사이로서 맞닥뜨리는 날것의 면면에 더 집중한다.
「그냥 살던 대로 살자」, 「신혼집으로 쓰긴 좀 그렇죠」, 「조물주 위에 건물주」, 「넌 정리해 난 수집할 테니」, 「가서 물 좀 떠 와」, 「이거 보고 마저 싸우자」, 「너희 결혼은 안 하니」, 「너 좋다는 여자가 생긴다면」 등 에피소드 제목만 보아도 그 현실적이고 내숭 없는 털털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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