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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집을 갖추다
5.0
  • 조회 388
  • 작성일 2022-04-28
  • 작성자 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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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가구"의 의미를 집을 갖추다 로 풀이 한다. 남에게 보이기 위해 자신을 꾸미는 일과 온전히 자신의 삶의 공간인 '집을 갖추는' 일
사이에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고 말한다.
우리는 최근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시간을 집에서 보내면서 집은 단순한 거쳐가 아니라 우리의 삶의 방식이 구현되는 곳이라는 의식이
점점 확산되고 있다. 이 책은 미술과 공예, 건축과 가구의 역사는 물론, 대중 문화와 우리 시대의 트렌드를 폭넓고 세심하게 읽어내고 있다.

저자는 리빙, 사물, 공간 이라는 3가지 테마로 구분하고 10개 내외의 소제목으로 분류 하였는데....
그중 흥미로웠던 부분은 나무로 만든 가구를 하나 들이려고 하는데 꼭 원목을 고집해야 하는지, 요즈음 유행하는 인테리어 스타일은
무엇인지 등 으로 셀프인테리어에 도움이 될만한 정보들 이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러지면서 자신의 취향을 담아 공간을 꾸미려는 사람들이 많아 졌다.
홈리빙 문화를 주도 하는 '오늘의 집' 앱에서는 취향이 가득 묻어나는 방 사진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저자는 '현재 홈리빙 열풍은
근본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이제야 자기 취향을 찾아가는 문화가 도래한" 것으로 이제는 "내가 원하는 것을 즐길 수 있는 시대"가 된것
이라고 말한다.

가구는 우리의 삶과 떼려야 뗄수 없는 존재이다. 좁은 집과 넓은집,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등 집의 형태와 상관없이 가구는 어느
집에나 존재한다. 필요에 따라 가구를 가감 할 수는 있지만, 가구가 없는 집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가구는 오랜 시간동안
인간과 함께 해 왔고 그런 가구의 역사를 쫓다 보면 인류의 역사도 알게 되리라는 사실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이처럼 인간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가구는 당대의 유행을 반영하면서도 소비자의 취향을 충족 시켜야 하는 실용성까지도 겸비 해야 한다.

집이 가구를 갖추는게 아니라, 가구가 집을 갖춘다는 의미를 깨닫게 되면서 나를 둘러싼 가구에 대한 개념이 이전과는 다르게 느껴져서
물건을 수납하거나 있으면 좋을거 같아서 가구를 샀던 기준을 바꿔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나는 오늘도 "오늘의 집" 앱을 방문하여 다른사람들의 인테리어 솜씨를 감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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