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하게 때로는 공감 가는 문장에 고개를 끄덕이며 재미있게 읽히는 책이다. 짧게 짧게 이어진 각 페이지는 읽기에 부담이 없었다. 특히 각 챕터의 마지막에 나오는 리빙포인트의 그림과 내용은 피식 웃음을 유발하면서 인생에 필요한 꿀팁을 유쾌하게 풀어낸다. 가끔 헛웃음이 나오는 대목도 있기는 하지만, 보통의 삶을 바라보고 거기에서 웃음과 의미와 때로는 체념을 말하는 저자에 대해 공감을 하게 된다.
책 내용 중 마음에 드는 일부 내용을 소개해본다. 좋은 노래를 듣고 있다보면 '세상에 내가 모르는 좋은 노래는 또 얼마나 많을까. 그 좋은 노래도 다 못 듣고 가는 게 인생이다'라는 생각이 들어 코가 시큰해진다. 그 무엇보다도 책의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타인과 수많은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면서겪게 되는 다양한 갈등과 고민들을 잠시 내려놓고 온전히 나 자신을 들여다보고 다독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인생이라는 고단한 여정 가운데서도 어떤 사람들은 기어이 아름다운 것들을 남기고 죽는다. 아름다운 것을 찾고 보고 들어야 한다. 세상에 아름다운 것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야 한다. 인간은 아름다운 것을 만들어내는 존재란 사실을 상기해야 한다.
저자의 초긍정 마인드로 어떠한 상황속에서도 즐거움을 찾는 재치와 에피소드가 가득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더구나 짧지만 간결한 글과 만화형태로 구성되어 있어 부담없이 편하면서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직장에서 그리고 반복되는 일상을 겪게 되는 다양한 고민과 갈등에 대하여 스스로를 탓하고 스트레스를 주기보다는 나 자신을 사랑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여 극복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어 나 자신을 돌아보고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다.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고 세상일이 내 마음같지 않다고 조바심 내고 스스로를 엄하게 다스리기보다는 오늘 하루 온전히 견뎌오고 살아온 나 자신에 대한 칭친과 굳이 신경 쓰지 않아도 될 부분에 대한 신경끄기를 통해 좀 더 나은 내일과 신체적, 육체적으로 건강한 나 자신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책 소개처럼 나를 돌보기 위한 위기관리 매뉴얼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그리고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고 어쩔 수 없는 사실이지만 뭔가 위로와 위안을 받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