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공지사항 FAQ QnA
  • New Arrival
  • BestBooks
  • Category
  • Book Cafe
  • My Books
  • 후기공유
  • 읽고 싶은 책 요청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절판 주문불가]
5.0
  • 조회 388
  • 작성일 2022-05-16
  • 작성자 송재용
0 0
"겨울이 좋은 이유는 그저 한가지 내 창을 가리던 나뭇잎들이 떨어져 건너편 당산의 창이 보인다는 것" 이렇게 서로의 방이 창문 너머로 보이는 이 책의 주인공은 해원과 은섭으로, 두 사람은 강원도 어느 마을의 한 고등학교 동창으로 학창시절부터 해원을 좋아했던 은섭과 은섭이란 아이를 동창으로만 기억하는 해원이다. 이 책은 입양아인 은섭과 가정 폭력으로 아버지를 죽인 어머니를 둔 해원이 조금씩 서로를 알아가고 천천히 사랑하는 이야기가 주된 줄거리이지만 각자 상처를 가진 마을 사람들이 책방을 매개체로 하여 서로의 상처를 보듬에 가는 휴머니즘에 관한 내용으로 읽을수록 마음이 편안해진다. 은섭과 해원은 상처가 많아 마음의 깊은 상처로 인해 사람과 멀리하고 지내 왔다. 하지만 둘은 서로 상처를 위로해 주면서 가까워진다. 오래전 어느 날 엄마와 이모만의 비밀을 알게된 해원은 가족이란 무엇이고 구성원으로서 자신은 누구인지에 대한 물음으로 또 한번 상처를 받고 이모 곁을 떠난다. 이를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은섭은 언젠가 떠날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이번만은 아닐거라 믿고 싶다. 해원이 떠나자 아무도 믿지 말라던 아버지의 말이 옳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나 둘은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후 서로에게 꼭 필요한 존재, 상처를 입은 사람만이 아는 그리움으로 다시 만난다. 그리고 그들 주변의 많은 이들은 더욱 행복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봄이 거의 다 지날 무렵 맑고 즐거운 날이 와서 북현리에서 웃으며 사는 이들의 모습, 과연 우리도 그들처럼 마지막 순간을 즐기며 살 수 있을까? 그들의 모습이 정말 우리들이 바라는 우리들의 모습이 되길 바래본다. 이 책의 제목은 주인공 해원이 북현리 사람들에게 전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차디찬 겨울에만 왔다 바람처럼 금방 사라졌던 그녀였다. 그래서 겨울은 그녀를 힘들게 하는 존재라 해원의 삶에 여유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날씨가 좋으면, 즉 봄에 오겠다는 것이고 봄은 여유고 행복이라 생각한다. "책을 읽어서 고통이 사라진다면, 진짜 고통이 아닙니다. 책으로 위안을 주겠다는 건 인생의 고통을 얕잡아 본 것입니다." 라는 문장이 있었는데 이는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해원에게 은섭이 책방에 적어둔 글귀인데 새삼 이 문장의 참된 의미를 되새겨 본다.
등록
도서 대출
대출이 불가능합니다.
취소 확인
알림
내용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