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베스트셀러 목록의 상위권에 노출되었던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을 읽어보았다.
이 소설에서 주로 다루는 소재는 '꿈'이다. 그 중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질 좋은 꿈과 맞춤 꿈까지 원하는 꿈을 살 수 있어 가장 인기가 많다. 꿈 백화점에 방문하는 여러 분야의 다양한 손님들을 상대로, 주인공인 페니와 백화점의 대표인 달러구트는 함께 그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 어려움이나 문제거리들을 해결해줄 만한 방식을 함께 고민해보고 적절한 꿈을 판매한다. 대체로 고난과 어려움에 처한 인물들을 위로해주는 따스한 형태의 질감을 지닌 책이라 생각되는데, 이러한 유형의 책들은 서점가를 가득 채운 자기위안 형태의 에세이나 문집 류와 유사한 성격이기는 하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소설의 형식을 빌렸기에 주제의식은 노골적이지 않으며 독자 스스로가 문장에 숨겨진 의미를 깨닫고 위안이나 감동을 찾는 형태라서 많은 이들의 공감을 받아 베스트셀러에 진입한 모양이다.
워낙 진입하기 쉬운 문장과 두루 공감을 얻을만한 주제의식 덕분에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그야말로 '꿈' 이야기 아닌가. 두 가지 의미를 지닌 단어의 뜻 그대로, 우리는 밤에는 잠을 자며 꿈을 꾸기도 하고 낮에는 일상을 살아가며 꿈을 향해 달려가기도 한다. 어느 쪽이든, 꿈을 꾸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잠시나마 꿈같은 나른함과 편안함, 그리고 꿈꾸는 자들의 설렘과 기쁨 모두를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을 이번 독서를 통해 가질 수 있었다.
주변에서 흔히 겪을 법한 사소한 일들을 다루고 있으며, 후반부로 갈수록 울림을 주는 에피소드를 다루며 몰입감을 주는 점이 이 책의 매력이다. 언젠가 이 책을 읽을 누군가도 분명히 공감되는 ‘장’이 있을 거라 생각할 정도로 다양한 삶과 꿈이 등장하기에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모든 이를 위한 힐링 책으로서 추천한다.
이 책의 핵심 구절은 이 두 줄의 문장으로 요약 할 수 있을 것 같다.
“모두들 잘 먹고, 잘 자고, 좋은 꿈 꾸십시다!”
“마음 편히 발 뻗고 푹 자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