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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편의점
5.0
  • 조회 389
  • 작성일 2022-05-31
  • 작성자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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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편의점’은 서울역 노숙자인 ‘독고’가 편의점에서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독고'와 편의점 직원들, 동네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난 일들을 통해 소소한 감동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길만 나서면 보이는 편의점이라는 흔한 장소에서 일 하는 직원과 이 장소를 방문하는 우리 주변에도 있을 것만 같은 아주 평범한 손님들은 마치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이 투영된 것만 같다. 편리하게 일용품을 구매하고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곳이 편의점인데 책 제목이 이상하다. 모순처럼 느껴지는 ‘불편’과 ‘편의점’이라니. 그렇지만 이 책을 읽다 보면 이 제목이 바로 이해가 간다. 수많은 사람이 살아가는 이 사회에서 불편하지 않은 곳이 어디 있을까. 필요한 것을 사기 위해 잠깐 들르는 편의점도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제각기 다른 사연, 감정, 말투를 가진 사람들이 하루에도 수없이 오고 가는 곳이 편의점이다. 그렇기에 서로에게 아무리 짧은 시간 스쳐가는 사람들이라 해도 직원이 손님에게, 손님이 직원에게 좋든 나쁘든 충분히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내 경험을 들어 말해보자면 내가 편의점에서 구매를 위해 어떤 물건을 집었을 때 계산대에 있는 저 직원이 내가 왜 이 물건을 사는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하면서 망설였던 적도 있고, 물건을 계산대에 올려두자 그 물건에 대해 품평을 하며 계산을 해주는 직원도 있었다. 결국, 구매자도 판매자도 사람이기에 짧은 순간 속에서도 구매 의사 등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에서 예를 들자면 ‘독고’는 직장에서 승진도 못하고 자괴감에 빠져 사는 중년의 가장이 매일 편의점에서 소주를 구매하여 야외 테이블에서 마시는 모습을 보고 술을 마시지 말라고 옥수수수염차를 건네 준다. 그 중년의 가장은 자기의 유일한 낙이었던 '야외 테이블에서 혼술'하는 본인을 못마땅해 하는 것 같은 '독고'가, 그리고 그 편의점이 불편하기만 하다. 그러나, 그 편의점은 어느 순간 그 중년의 가장의 고단한 삶을 위로하고 웃음을 짓게 하는 특별한 공간이 된다.
이 책은 작은 친절과 소통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따뜻한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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