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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미래
5.0
  • 조회 387
  • 작성일 2022-04-27
  • 작성자 박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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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건축가의 입장에서 크고 작은 '공간'(작게는 건물 내의 인테리어부터 크게는 도시의 구조)에 대해 말하고 있다.
'공간'중에는 고대 메소포타미아 시대와 같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몇가지 원칙이 지속되고 있는 곳-이를테면 종교시설-과 같은 곳도 있고, 주택, 사무실과 같이 사회 문화가 변하면서 자연스레 기존의 형태와 다르게 변화하는 곳도 있다.
특히, 코로나라는 전례없는 팬데믹은 우리의 '공간'을 드라마틱하게 바꾸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사무실'은 가장 크게 변화한 공간 중 하나이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하나의 사무실 혹은 건물에 직원들이 모두 모여 일을 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지만 이제는 사무실이라는 개념과 공간이 해체되고 있는 것이다. 재택근무를 통해 집과 사무실의 경계가 허물어지기도 하고, 거점 오피스와 같은 공간이 생겨나면서 '한 팀', '하나의 회사'라는 개념보다는 '개인의 성과'가 훨씬 더 강조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팬데믹은 우리의 주거공간도 변화시키고 있는데, 예를 들면 기존의 아파트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밖으로 나가야만 자연을 마주할 수 있었다면 최근에는 각 호실에 발코니를 둠으로써 집에서도 충분히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진화하는 것이다.
사무실, 주택과 같은 일상적인 공간에 대한 담론외에도, 소셜믹스나 임대주택, 그린벨트와 같은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서도 건축가의 시점에서 설명하고 있는데, 임대주택을 과하게 공급하고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집을 갖지 못하게 하는 것은 결국 권력가에 대한 의존을 야기할 수 있다는 설명이 인상깊었고 또 공감되었다.
책에서는 위와 같이 다양한 공간이 함축하는 사회 문화를 건축가의 시점에서 설명하고 있다. 일상적으로 아무 생각없이 접하는 공간이지만 이 공간이 담고있는 의미, 또 공간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 등을 생각해 볼 수 있었고, 더 나아가 저자가 건축가임에도 공간을 굉장히 인문학적으로 설명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에 더해, 코로나라는 전염병이 우리의 공간을 어떻게 바꿔왔고 또 바꿀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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