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공지사항 FAQ QnA
  • New Arrival
  • BestBooks
  • Category
  • Book Cafe
  • My Books
  • 후기공유
  • 읽고 싶은 책 요청
완전한행복
5.0
  • 조회 383
  • 작성일 2022-05-19
  • 작성자 김민주
0 0
완전한 행복을 꿈꾸는 어느 나르시시스트의 범죄 경과를 주변인들의 시선으로 서술한 소설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그 완전한 행복이 본인만이 동의하는 모습이었으며, 행복을 실현하기 위해 주변인을 살해하거나 고통에 몰아넣었던 역사가 차근차근(?)히 소설에서 나타난다. 사이코패스이자 여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신유나의 불우했던 어린시절도 서술되는데, 잠자고 있던 신유나의 사이코패스 기질이 조부모의 학대때문에 발현된 것은 아닌가 싶었었다. 조부모의 학대를 빨리 알아채서 신유나도 본 가정에서 자랐다면 그나마 그의 잔혹성이 줄어들었을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아무튼 내용이 전개될 수록 책을 덮을 수 없게 만드는 정유정 작가의 능력이 빛을 발했고, 결말 부분에선 나도 모르게 제발을 속으로 외치면서 봤던 것 같다.
과거에 봤던 기시 유스케의 '검은집'이라는 소설도 생각나게 하면서 저런 나르시시스트, 사이코패스를 인생에서 만나지 않고 있음이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도 하게 했다. 다만 이 책을 가족에게 추천했는데 고유정 살인사건과 흡사한 부분이 있어 책을 끝까지 보지 못했다는 후기를 들었다. 설마 재혼한 남편의 아이까지 죽일줄은 몰랐는데...하긴 친부도 살해하는 비상식적 정신병자니까 거침없을 수밖에 없긴 한 것 같다.

아래는 인상적이었던 구절이다.

p113. "행복한 순간을 하나씩 더해가면 그 인생은 결국 행복한 거 아닌가? "
"아니, 행복은 덧셈이 아니야"
그녀는 베란다 유리문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마치 먼 지평선을 넘어다보는 듯한 시선이었다. 실제로 보이는 건 유리문에 반사된 실내풍경뿐일 텐데.
"행복은 뺄셈이야. 완전해질 때까지, 불행의 가능성을 없애가는 거"

<작가의 말>
흔히 자아도취형 인간을 나르시시스트라 부르지만, 병리적인 자기애성 성격장애(Narcissistic Personality Disorder)는 의미가 좀 다르다. 통념적인 자기애나 자존감과도 거리가 있다. 덧붙이자면 모든 나르시시스트가 사이코패스는 아니지만 모든 사이코패스는 기본적으로 나르시시스트다. 그들은 사이코패쓰보다 흔하다는 점에서 두렵고, 자존심이 하늘을 찌르지만 정작 자아는 텅 비어 있다는 점에서 비극적이며, 매우 매혹적이라는 점에서 위험한 존재다. 그들에게 매혹된 이는 '가스라이팅'에 의해 길들여지고, 조종되고, 황폐화된다. 때로는 삶이 통째로 흔들린다.
등록
도서 대출
대출이 불가능합니다.
취소 확인
알림
내용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