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에 삶에 있어 의식주를 빼놓을 수 없고 그 중에 음식은 역사에 흐름에 따라 새로 생겨나기도 했고 각 문명에서 다른 문명으로
영향을 끼치기도 했으며 많은 변화가 있었다. 최초 인류는 계절에 따라 생산량이 제한적인 식자재의 부패를 막기 위해 노력했고
그에 따른 요리법이 발전하게 되었다. 부패를 막기위해 소금이나 식초를 이용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또한 야생 그대로의 채소나
육류, 생선의 좋지 않은 냄새를 없애기 위한 조미료도 찾게 되었는데 단맛을 내기 위해 벌꿀과 사탕수수를 이용하였고, 소금은 곡물이
주식이 된 이후 나트륨 섭취를 위해 필요하게 되었다.
생산성이 높은 볏과 식물은 식량부족에 고통받던 인류에게 많은 도움을 주게 되고, 딱딱한 곡물 씨앗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한 불은
육류에도 많은 조리법을 발견하게 만들어 주었다. 대표적인 볏과 식물은 쌀, 밀, 옥수수, 조와 수수, 보리, 호밀이다. 인류는 단백질
보충을 위해 주위에 사는 짐승이나 물고기를 잡아 먹었는데, 이러한 고기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목축은 농경과 거의 같은 시기에
시작되었다. 문화권이나 종교에 따라 각기 금기하는 고기가 있었고 돼지, 양, 소, 닭 등이 대규모 사육되면서 식자재로 사용하게 되었다.
지역별로 식자재와 조미료, 조리 기술이 조합된 요리 체계가 정립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4천년 이전의 거대 제국시대이며,
역사적 맥락을 토대로 세계 4대 요리권을 살펴보면 주로 돼지고기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과 기름을 사용한 요리와 특유의 보존 식품이
인상적인 중국 요리권, 커리와 기름을 이용한다는 특징이 있고, 양과 닭을 주 재료로 쓰는 인도 요리권, 이란, 아랍, 터키 등 다수의
요리 문화가 섞여 있어 복잡하지만, 양을 주재료로 강렬한 양념을 많이 사용하는 아라비아 요리권, 빵을 주식으로 하며 햄과 소시지
같은 육류 요리가 특징인 유럽 요리권으로 구분될 수 있다.
유라시아 대륙은 초원길, 실크로드, 바닷길 등을 통해 각 문화권의 식자재와 향신료, 요리법이 교류가 일어 났다. 아프리카가 원산지인 참깨, 대양을 건너 온 표주박과 박고지, 유목민의 발효식품인 치즈, 동아시아에서 즐겨 먹는 두부, 몽골제국의 유산인 햄버그스테이크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대항해시대에는 신대륙과 구대륙간의 동식물 교류를 통해 생태계에 많은 변화가 생기게 된다. 옥수수와 감자, 고구마 등은 식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던 인류에게 기근에서 벗어나고 인구를 급격하게 늘어나게 하는데 공헌을 했다. 대항해시대를 통해 세계로 뻣어 나간 유럽은 신대륙에 이어 아시아 각지에서도 상품 작물을 재배하기 시작했는데 홍차와 설탕이 대표적이었다. 특히 설탕은 유럽의 식탁을 체계화하고, 자본주의 경제의 성장을 견인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18세기에는 산업혁명을 통해 도시에 공장이 들어서고 인구가 방대해짐에 따라 식량을 자급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었고 음식을 가공하여 오래 보존할 수 있게하는 추세로 점차 바뀌게 되었다.
현대 시대의 대량생산과 대량 소비는 인류의 식생활을 많이 바꿔 놓았는데 1960년대 진행된 콜드체인(저온 유통 기구)이 가장
대표적이었다. 냉동 기술의 진보로 재료를 1년 넘게 보존할 수 있게 되자 식자제가 전 세계로 쉽게 옮겨져 각 가정으로 전달되는
시스템이 만들어졌다. 인스턴트 식품은 분주한 도시 생활 속에서 부담없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발명된 음식이며, 음식의 편리한
유통을 위해 체인스토어나 슈퍼마켓이 생겨났고 풍부해진 음식의 섭취에 따라 비만, 고혈압, 당뇨 등의 문제가 생겼다. 이에 따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다이어트가 유행하게 되었고, 반대로 부의 불균형에 따라 저소득 국가나 저소득층에서는 아직도 기아로 고통받고 있다.
역사를 살펴봄에 있어 문명의 탄생과 충돌, 각 문명간의 교류와 변화 등을 중심으로 볼 수도 있고, 정치, 경제, 사회 등 거시적인
관점에서도 살펴볼 수 있지만 인류의 삶에 있어 기초적이면서 필수요소인 음식을 통해 미시적인 관점에서 접근해 보는 것도 평범한
우리 삶을 다양하게 즐길수 있도록 해주는 방법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