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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편의점
5.0
  • 조회 397
  • 작성일 2022-04-01
  • 작성자 서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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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삶은 관계였고 관계는 소통이었다. 라는 마지막 이 여운에 남는다.

오늘날 우리사회에서 편의점이라는 공간은,
빌딩이나 대로변은 물론 주택가에서도 동네 산책이라도 하다 보면 어렵지 않게 한두 곳의 편의점은 눈에 띈다.
일정한 나이 이상의 어른들은 잘 이용하지 않지만 사실 이들도 한 달에 한두 번 정도는 편의점을 가는 게 보통일 것이다.
젊은이들이나 청소년들은 더 자주 이용하겠고. 이렇게 편의점은 일상적이고 누구에게나 친근한 공간이다.
그래서 이 편의점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라면 왠지 쉽고 흥미롭게 읽힐 것 같았는데, 사실 기대 이상이었다.

일상적인 삶을 자연스럽게 풀어낸 이야기, 인간적인 감동이 느껴지고 공감이 되는 이야기, 짜임새가 있어서 몰입해서 읽히면서도 여운이 남는 이야기를 좋아하는데 이 소설은 내가 좋아하는 모든 요소들을 다 갖추었다.
이 소설의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우리 주변의 쉽게 보고 잘 접하게 되는 일들에 대해서 더 깊게 생각하고 느껴보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서 소설이 그러하듯이, 우리네 삶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 혜택을 단단히 맛보는 듯했다.
이 소설의 소소한 일상 이야기들을 통해서 우리가 더불어 살아가는 하루하루의 삶을 돌아보고 우리의 생활 자체를 더 행복하게 만드는
즐거운 조언들에도 자연스럽게 귀가 기울여졌다.
행복한 멘토의 이야기를 읽는 듯한 느낌으로 이 책을 더 기대하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었다.
행복하게 '불편한 편의점' 소설을 감상하고 공감하는 마음으로 곱씹는 여유도 맛볼 수 있었다.

거리마다 몇 걸음 옮기지 않아도 흔히 마주치는 가게가 편의점이다. 대부분은 프랜차이즈 편의점인데,
서울역 인근 올웨이즈 편의점은 그런 대기업 편의점과는 다르다.
교직에서 은퇴하고 남편의 유산으로 차린 이 편의점의 염 사장님과 서울역 노숙자 독고와의 만남을 계기로 불편한 만큼
특별한 올웨이즈 편의점 이야기가 <불편한 편의점>에 담겨 있었다.

이야기는 주인공 염여사가 기차안에서 파우치를 잃어버린것을 알게되면서 시작된다.
한참을 찾던 와중에 어눌한 말투로 본인이 파우치를 가지고 있다는 전화한통을 받게되었다.
지갑 안에 있는 돈으로 도시락을 사먹어도 되는지 묻는걸 보니 노숙자 임을 단번에 알게 되었다.
결국 그것이 인연이 되어 염여사는 독고씨를 편의점 야간 알바로 채용하게 된다.

그는 자신의 이름도, 직업도, 과거도 기억을 못하는 상황이었다.
아마 그동안의 노숙생활을 주구장창 먹었떤 술 때문일 수도 있다.

도움을 받고 도움을 주고

차갑던 시대에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하는 나에게 이 책은 따뜻하게 다가온다

한사람이 지갑을 돌려주면서 자신의 인생이 바뀌면서 다른사람의 삶까지 변화를 일으키는 불편한 편의점은 불편할수 있지만
자꾸 보고파지고 자꾸 발길이 가는 편의점인거 같다
주위를 돌아보고싶다.. 내 도움이 필요한고 내말 한마디에 인생이 바뀌고 삶이 바뀔수 있는지 그냥 지나치지 말아야겠다.

중간중간 독고씨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의 사연이 책을 채우고 있었다.

아들과 소통하지 못하는 선숙에게 삼각김밥과 편지를 건네보라 하고, 참참참 패키지로 혼술하는 경만에게는 두 딸이 사고 싶어 하던 원 플러스 원 초코 과자를 권해준다.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집필하는 작가 인경에게 작품의 영감을 주었고, 염 사장의 철없는 아들 민식은 여전히 허황한 생각에 사로잡혀 있지만 짧은 시간이나마 어머니와 작은 추억을 쌓고, 민식의 의뢰로 독고를 미행하던 흥신소 곽은 독고 덕분에
새로운 일자리에서 새출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미지의 독고는 술로 지워버렸던 기억을 되찾으면서 그가 외면하고 싶었던 과거를 정면으로 마주하는 용기를 낸다.
이 모든 변화가 누군가에게는 세상이 전부 바뀌는 것과 같았을 것이다.

그중 세번째 이야기가 눈에 밟혔다.
편의점을 참새방앗간으로 생각하는 경만의 이야기인데
회사에서도, 가정에서도 사회에서도 그저 따돌림 당하는 신세로 지내고 있었다.
그에게 힘은 참깨라면, 참치김밥, 참이슬 이었다.
편의점에서 독고를 보며 잠시 감동했다가 술을 끊으라는 이야기에 편의점의 발길을 자연스럽게 끊게되다보니
집에 일찍들어가고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족들과의 관계가 회복되어진 사연이었다.

각각의 사연들이 감동적이었으며 너무나 잘 읽힌 책이었다.
마음에 희망을 느꼈고 마음의 복잡합을 잠시 내려 놓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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