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하자면 미셀 자우너의 로내 팬입니다. 2016년 그가 만든 1인배드
재패니즈 브랙퍼스트의 첫 앨법, 저승사자에 푹 빠졌습니다. 유투브에서 거의 모든 라이브 공연 영상을 찾아보고
소셜미디어를 훑고, 내한 공연을 찾아갔습니다. 무엇보다 그가 음악으로 표현하는 상실과 회복의 과정에
깊이 동조했습니다. 한국계 미국인인 미셸 자우너는 어릴 적부터 정체성의 혼란에 시달렸습니다. 한국인
어머니와 그의 관계는 갖가지 애증이 뒤엉키며 꼬일 대로 꼬여갔습니다. 도망치듯 고향인 미국 서부 오리건주를 떠나
필라델피아에서 가난한 예술가로 살았지만,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암 투병 소식이 그를 다시 그를 고향으로
불러들였습니다. 저승사자가 어머니를 끝내 데려간 직후, 슬픔에 잠식당하지 않으려면 뭐라도 해야 했습니다.
정신없이 곡을 쓰고 녹음한 결과가 1집 앨범, 저승자사 입니다.
이 앨범은 그해 각종 음악 매체가 꼽은 올해의 앨범에 올랐습니다.음악적 성공과 함께
그는 글쓰기에 매달렸습니다. 덤덤하면서도 섬세하게 사랑과 상실을 살폈습니다. 뉴요커지에 실은
h마트에서 울다라는 에세이가 화제를 불렸고, 단행본 출판으로 이어졌습니다.
세계를 사로잡은 신예 락 뮤지션의 가족, 슬픔, 음식과 사랑에 관한 강렬한 이야기로서
미전역을 사로잡은 화제의 베스트셀러 입니다.
h 마트에서 울다는 인디 팝 밴드 재패니즈 브렉퍼스트의 보컬이자 한국계 미국인인 미셸 자우너의 뭉클한
성장기를 담은 에세이 입니다. 출간 즉시 미국 서점가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 책은 뉴욕 타임스, 같은
유스의 언론매체와 아모존 등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고 버락 오바마 전 미국대통령의 추천도서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습니다. 우리 엄마만 왜 그래라는 여느 미국 엄마들과는 다른 자신의 한국인 엄마를 이해할 수 없던
딸은 뮤지션의 길을 걸으며 엄마와 점점 더 멀어지는데 작가가 25세 때 엄마는 급작스레 암에 걸리고 투병 끝에 죽음에 이르고
맙니다. 어렸을 때무터 한국 문화를 접하게 해준 엄마를 떠나보내고 한국인로서의 정체성마저 희미해져감을 느끼던 어느 날
작가는 한인 마트에서 식재료를 사서 직접 요리해 먹다 엄마와의 생생한 추겅르 되찾게 됩니다. h 마트에서 울다는 그로부터 얻은
위안과 자신만의 고유한 정체성에 대해 담담하게 적어나간 섬세하고 감동적인 에세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