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후의 대국, 우크라이나의 역사' 일본인 저자인 구로카와 유지는 일본의 시각에서 보고 기술한 부분이 못내 아쉽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지구촌이 들썩거리는 지금 두 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수 있는 좋은 책인듯하다.
이 책에서는 루스 카간국으로부터 키예프 대공국으로 이어진 우크라이나의 복잡하고 긴 역사를 풀어 쓰고, 근대 들어 러시아와 유럽의 틈바구니에서 강국들의 침략을 받은 대고난의 역사를 서술하고 있다.
나아가 우크라이나가 어떻게 타민족의 지배와 그로부터의 독립을 반복하면서 지금과 같은 최대 인구의 국가로 번창할 수 있었는지 핵심적 계기들을 밝힌다.
중장기적으로 우크라이나가 큰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한다.
첫째는 대국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이다.
우크라이나의 면적은 유럽에서 러시아 다음으로 넓고 인구는 5000만 명으로 프랑스에 필적한다. 철광석은 유럽 최대 규모의 산지를 자랑한다. 농업은 세계의 흑토지대의 30%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지정학적인 중요성이다.
우크라이나는 서유럽과 러시아, 아시아를 잇는 통로여서 대북방전쟁, 나폴레옹전쟁, 크림전쟁, 두 차례 세계대전의 전장이 됐고 많은 세력이 역사적으로 지정학적으로 우크라이나를 노리고 있으며 이 부분을 장점으로 살리게 된다면 번찬할 수 있는 요소가 있다라는 것이다.
지난 과거 및 현재까지 우크라이나의 향방에 따라 동서 힘의 균형은 달라졌다.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려 하고, 이에 대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강한 반대 관점을 표명한 최근의 상황만 봐도 알 수 있다.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에서 우크라이나가 어떤식으로 발전해 나가고 전쟁의 상처에서 벗어날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겠지만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알수 있듯이 동북아시아에서 중요한 지정학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앞으로 어떻게 정책을 이어나가야할 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해주는 대목이다.
새로운 정부, 미국의 대 중국 압박,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역할론 등 앞으로 난관을 헤쳐나가는데 있어서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지금까지 우리나라, 우리민족은 앞으로 잘해나갈 것이라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