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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 죽은 자의 이름을 묻는다
5.0
  • 조회 387
  • 작성일 2022-05-18
  • 작성자 정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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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릴 때부터 추리소설을 좋아했었다. 성인이 되어 변호사로서 일을 하면서 다양한 범죄 사건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은 나에게 필연과도 같은 일이었다. 특히나 이 책은 픽션이 아닌 논픽션으로, 법의학자가 실제 자신이 다룬 사건들에 대하여 이야기를 풀어나간다는 사실이 참 매력적이라고 생각하여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 책은 크게 유골에 대하여 머리와 몸통 그리고 사지로 나누고, 그 안에서 더 세밀하게 분류하고 있다. 머리에서는 먼저 뇌 상자와 얼굴에 대하여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저자는 가해자가 우발적 살인으로 자백한 사건에 대하여, 피해자가 어떻게 살해되었는지 알아내기 위하여 사건현장에 방문하여 유골을 감식하고, 삽으로 노인의 목을 절단한 사실을 밝혀낸 사실을 풀어나가면서, 유골에 남은 흔적이 어떻게 범죄 사실을 밝혀주는지에 대하여 설명한다.

한편, 유골이 아닌 사체를 확인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한 커플이 발견한 한국인 여성의 시체는 신원을 확인 할 수 있는 게 전혀 없었다. 여기서 저자는 학생들에게 사람이 살아 있을 때와 사후 얼굴이 다르다는 사실을 설명하며 주의를 요한다고 하였다.


머리에 대한 설명 다음으로는 몸통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몸통 부분에서는 아동폭력을 비롯한 여러 가지 이야기가 등장한다. 몸체 중 척추뼈는 사망자에 관한 대부분의 정보를 알려주는데, 특히 피해자의 외상과 손상에 대하여 많은 정보를 알려준다고 한다. 갈비뼈는 연령과 성별을 구별하는 데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하고, 아동학대의 경우에도 가장 먼저 확인하는 부위라고 한다. 특히, 아동학대 관련해서는 반복된 골절의 흔적이 아동학대의 중요한 증거가 되었던 국내의 여러 사건들이 오버랩되면서 법의학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

저자는 어릴 적 겪은 스트레스와 충격으로 뼈가 잠깐동안 성장을 멈추는 멈칫 현상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9살때 저자 자신이 강간당했던 일을 소개하기도 하였는데, 강간범에게 협박을 당하고 부모에게 말도 하지 못한 채 홀로 몸을 씻었다는 내용을 읽으며 마음이 아팠다.

이 책을 읽으며 법의학에 대한 시각이 단순한 호기심에서 존경심으로 넘어가게 되었고, 그 중요성을 새삼 실감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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