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공지사항 FAQ QnA
  • New Arrival
  • BestBooks
  • Category
  • Book Cafe
  • My Books
  • 후기공유
  • 읽고 싶은 책 요청
최소한의 삼국지
5.0
  • 조회 0
  • 작성일 2026-05-26
  • 작성자 이은실
0 0
대략적으로 줄거리를 요약해 본다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최선은 선택은 무엇인가', 약 100년 동안 천 명이 넘는 이들이 등장하여 모든 유형의 관계, 갈등, 선택의 드라마를 보여주는 책, 인간 본성과 삶의 전략을 배우게 하는 책, 삼국지를 한국사 강사인 최태성이 간결하게 요약하여 2025년 11월에 세상에 내놓았다. 2세기 말부터 3세기 말까지 후한, 삼국, 서진으로 통일하는 과정을 그린 삼국지는 서진의 역사가인 진수의 '정사 삼국지'로, 14세기의 나관중이 쓴 '삼국지연의'(184년 후한 말 ~ 280년 서진 통일)로 전해오는데, 저자는 '삼국지연의'를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 절제하는 자와 절제하지 못하는 자의 대결이 핵심이라고 주장하는 저자는 '삼국지'가 질투, 의심, 자만, 열등감 등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보여준다고 한다. 약자도 때로는 이기고,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님도 보여준다.

저자는 특별히 삼국지에서 분기점이 되는 3개의 전쟁을 기억하라고 권한다. '도적이 왔다'로 외우면 쉽게 기억할 수 있다. 관도대전(조조와 원소), 적벽대전(조조와 손권/유비), 이릉대전(유비와 손권)이 바로 그것이다. 유비의 책사에는 제갈량과 방통이, 장수로는 관우, 장비, 조자룡, 황충, 마초, 위연이 있었다. 조의 책사에는 순욱, 정욱, 곽가, 순유, 사마의가, 장수로는 조인, 조홍, 전위, 하후돈, 하후연, 장료가 함께 했다. 손권의 책사로는 주유, 노숙, 장소, 육손이, 장수로는 여몽, 능통, 황개, 감녕이 있었다.

제1장은 '영웅들의 등장과 격돌하는 야망'이며, 도원결의부터 관도대전까지를 다룬다. 후한 말, 영제 때의 정사는 10명의 환관(십상시)이 좌지우지했다. 황건적의 난이 일어나고 의병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도원결의가 이루어진다. 십상시의 난이 있은 후 여포를 얻은 동탁은 황제를 헌제로 바꾼다. 오해의 결과로 여백사를 포함하여 9명의 가족을 죽인 조조는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음을 보여준다. 반동탁연합군에는 조조를 비롯해 원소와 원술은 물론 유비 3형제까지 가담한다. 대신 양윤은 수양딸인 초선을 이용해 '연환계'를 사용하여 여포와 동탁을 이간질시키고, 결국 여포는 동탁을 죽인다. 본격적인 궁웅할거의 시대에 유비는 서주에 근거를 마련한다. 조조는 헌제를 모시고 수도를 허도로 옮긴 후, 여포를 피해 달아난 유비를 받아들인다. 내부에서 반란이 일어나 여포는 조조의 손에 최후를 맞는다.

헌제의 혈서에 각성하는 유비는 조조 제거 결사대에 합류하는데, 조조는 서주의 유비를 공격하여 관우의 마음을 얻으려 하지만 실패한다. 원소에게 간 유비는 여남의 산성에서 관우, 장비와 조우한다. 조조와 원소의 관도대전에서 조조는 역전승을 거두고 이듬해에 다시 이기면서 원소 자식들 사이에 내분이 일어나 하북은 조조의 손에 들어온다. 2장은 '셋으로 나뉘는 천하' 편으로 삼고초려부터 적벽대전까지 그린다. 유비와 조조의 싸움에서 조조가 승리하고 유표에게 잠시 의탁하는 유비는 책사인 서서로부터 와룡인 제갈량을 소개받아 그를 위한 삼고초려 끝에 당시 27세의 제갈량을 얻는다. 유비의 당시 나이는 47세. 제갈량은 감정에 따른 표정이 쉽게 드러나는 탓에 아내가 준 부채 학우선을 늘 휴대하고 다닌다. '천하삼분지계'를 제시하는 제갈량, 서남쪽 익주와 형주를 우선 확보해야 한다고 권한다.

형주를 얻은 조조는 유비 군대를 추격하고, 유비의 아들인 유선이 위기에서 조자룡의 구원을 받는다. 제갈량은 손권이 조조와 맞서게 하는 계략을 펼쳐 대군을 이끈 주유가 적벽대전에서 조조를 맞는다. 조조군과 싸우는 손권과 유비의 연합군, 조조군은 83만, 주유군은 5만이었지만 가짜 정보와 거짓 항복, 배 연결과 동남풍 등 제갈량의 활약에 이은 화공으로 인하여 조조의 80만 대군이 적벽에서 수장된다.

3장은 '절제하지 못하는 자의 최후' 편으로, 형주공방전부터 이릉대전까지 나온다. 형주를 차지하는 유비이지만 손권과의 동맹은 틈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제갈량에 매번 고배를 마신 주유는 36세로 생을 마감하고, 방통이 책사로서 유비의 품에 들어간다. '와룡봉추'에서의 와룡은 제갈량, 봉추(봉황의 새끼)는 방통이니 유비는 그야말로 천하의 책사 둘을 모두 품은 셈인데, 익주를 정벌하는 과정에서 방통이 그만 전사하고 만다. 조조는 위왕에 오르지만, 한중에서 조조군을 물리치면서 드리어 천하의 삼분의 일을 차지하는 유비다. 이때의 유비 나이는 59세, 도원결의 이후 35년이 흘렀다. 유비는 관우, 장비, 마초, 황충, 조자룡을 오호대장군으로 임명한다.

손권은 관우에게 혼담을 제시하지만 관우는 손권을 무시하며 혼담을 거부하면서 손권과 유비의 동맹은 깨진다. 거만한 모습을 보인 관우는 손권의 덫에 걸려 형주도 빼앗긴 채 목숨을 잃는다. 조조 역시 병으로 세상을 뜨고 그의 첫째 조비가 위나라를 건국하며 황제에 오른다. 이로써 400년 한나라는 끝을 맺는다. 유비 역시 촉한의 황제에 오른다. 부하들을 모질게 대하던 장비가 결국 부하들에 의해 목이 잘리고, 그의 머리는 손권에게 바쳐진다. 유비는 복수를 위해 70만 대군을 일으켜 손권을 공격한다. 이른바 '이릉대전', 이릉에서 촉과 오의 싸움이 벌어지는데, 결과는 오나라의 대승이다. 위촉오 구도는 완성되었지만, 형주를 잃은 유비는 병을 얻어 63세의 나이에 세상을 뜬다. 조비(위), 유선(촉), 손권(오)이 천하를 삼등분한 모양새다.

마지막 4장은 '완수된 천하통일의 대업' 편으로, 제갈량의 북벌부터 삼국통일까지 이어진다. 제갈량이 촉오 동맹을 제안하자 손권이 수락한다. 위나라는 조비가 죽고 아들 조예가 황제가 되었고, 제갈량은 유선에게 북벌을 위한 출사표를 올리고 228년 첫 출정했으나 실패했고, 234년 5차 북벌에서도 성공하지 못한 채, 오장원 영채에서 마지막을 맞는다.


위나라는 사마의가 정권을 잡은 뒤 그가 죽은 후 아들인 사마소가 황제가 된다. 촉나라는 강유가 제갈량 역할을 하지만 263년, 위나라에 멸망한다. 265년, 사마염은 위나라 대신 '진'나라(서진)를 세우고, 280년에는 드디어 오나라를 점령하여 삼국통일의 대업을 달성하면서 천하를 평정했다.

삼국지 완역본을 읽을 수 없어 선택한 대체제인데 다소 아쉬움은 있었지만 저자가 워낙 초보의 눈높이에 맞춰 잘 써내려가다 보니 편하게 맛보기로 읽기에는 괜찮은 책인 것 같다.
등록
도서 대출
대출이 불가능합니다.
취소 확인
알림
내용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