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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역사(결정판)(그림으로 보는)
5.0
  • 조회 0
  • 작성일 2026-05-27
  • 작성자 박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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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988년 스티븐 호킹이 처음 발간한 이래로 대중과학 도서로서 이정표와 같은 위치에 있다. 전 세계 40개 국어로 번역되었고, 2,500만부 이상 판매된 이 책은 우리가 가진 근원적인 물음에 대해 사람들이 궁금해 하고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는 반증일 것이다.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 우주가 지금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은 무슨 이유인가?

이 책에서는 여러가지 이론적 예측을 포함하여 다양한 물리학적 지식을 다루고 있다. 총 11개 파트를 통해 시간과 공간, 우주의 탄생과 구조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설명한다. 이 과정에서 호킹은 수많은 과학자와 철학자, 수학자, 심지어 역사학자 까지 그들의 주장과 이론, 실험, 반증과 인용을 이어간다. 하나의 개념이 마치면 또 다른 이론이 펼쳐지고 뻗어 나가는데 그 구조는 마치 문어발이나 나무의 뿌리를 연상시킨다.

과학이란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고, 설명하고, 다시 되묻고, 기존의 주장에 반론을 제기하고 그것을 증명하는 과정을 통해 발전해 왔다. 우리가 지금 당연시 여기고 누리는 편리한 세상 역시 누군가의 질문과 실험을 통해 증명되고 확립된 결과일 것이다.

호킹은 과거 철학부터 현대의 과학까지 다양하고 깊은 지식을 바탕으로 우리의 우주, 시간과 공간, 블랙홀, 시간, 물리학의 문제 등 다양한 관점에서 설명한다. 비록 비 전공자가 이 책에 있는 모든것을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우주의 기원과 시간에 대해 어렴풋이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의 내용 중 흥미로웠던 부분은 "빅뱅 이전에 무엇이 있었나 ?"에 대한 호킹의 답이다. 호킹은 그 질문이 잘못된 질문이라고 주장한다. 왜냐하면 시간 이라는 것 자체가 빅뱅과 함께 시작했기 때문이다. 빅뱅 이전에는 시간이 없었다. 아니 오히려 빅뱅 이전 이라는 표현 자체가 잘못된 것일 수 있다. 북극점 보다 북쪽에 있는 것은 없듯이, 빅뱅과 함께 시간이 생겼다는 주장이다.

우주의 나이 138억년. 그리고 고작 100년도 안되는 인간의 나이. 그 둘의 시간은 비교할 수 있는 대상은 아니다. 하지만, 그토록 짧은 인간의 시간이 각각 의미가 있는 것은 시간의 절대적 길이가 아니라 그 시간안에 무엇을 담았는지가 중요하다는 것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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