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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한의 아메리카 탐문
5.0
  • 조회 1
  • 작성일 2026-05-27
  • 작성자 장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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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권국가로서 거대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의 나라라고 생각되는 존경에 마지않는 USA, 미국이 이상하다 못해 기괴하기 까지 한 도널드 트럼프라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2번이나 뽑았다. 이것을 보고 단지 대중의 다수의 선동적 정치에 휘둘려 대통령이 된 것이 아니라, MAGA의 여러 인물을 통한 철학적, 경제적 지원과 그 동안 미국이 안고 있는 실패를 바탕으로 되었음을 이 책을 보면서 알게 되었다.
JD 밴스가 부통령 후보로 지명되자 정치 전문 매체는 밴스에게 영향을 준 일곱명의 사상가를 발표 했다. 그들은 그동안 제대로 조명받지 못했지만, 39세 부통령 후보의 등장과 함께 이들의 세계관이 장차 마국의 향방에 중차대한 영향을 미칠수 있음을 직감한 것이다. 첫째는 피터 틸이다. 지난 15년간 밴스의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대부다. 낳아준 아버지보다 키원준 아버지가 훤씬 더 중요했다. 실리콘밸리에서 양성되어 피터 틸의 사도가 되어 앞으로 15년 뉴 어메리카를 주도해 갈 것임이 틀림이 없다.
피터 틸의 정치적 견해는 복합적이지만 요약해 보자면, 문화적으로는 자유주의를 한다. 정치적으로는 관료주의를 타파한다. 문명적으로는 테크놀리지의 발전을 초가속화함으로써 미국을 디지털국가로 재전하여 완전히 자동화된 거버넌스로 작동하는 AI국가를 통하여 21세기의 천하를 평정하고, 인류가 우주로 진출하는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자는 것이다. 틸의 충신아라고 할 수 있는 커티스 야빈 또한 밴스에게 영향을 미친 사람으로 꼽힌다. 틸의 주선으로 야빈과 밴스는 친구 사이가 되었다, 야빈은 진보라는 발상 자체를 가장 급진적으로 거부하는 신반동주의 운동의 리더다. 정부_대한_언론에 똬리를 틀고 있는 세속적 엘리트가 주도하는 과두정치를 타파하기 위해서 스타트업 CEO를 본뜬 군국주의 리서쉽이 필요함을 역설한다.
피터틸과 커티스야빈이 구축한 '스타트업 미래국가'라는 비전은 DOGE를 통하여 관료국가를 해체하는 초유의 실험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저널리스트 소라브 아마리 또한 밴스에게 큰 영향를 끼친 사람이다. 이란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이주한뒤 트로츠키주의자에서 가톨릭으로 개종한 지식인이다. 그는 자신을 생명을 존중하는 뉴딜주의자라고 표현하기도하고 경제적 진보와 문화적 보수를 융합하여 워싱턴의 양대 기득권에 도전하는 신생미디어를 창립하여 운영하면서 특히, 경제적으로는 보수적이면서 문화적으로 진보를 과시하며 1989년이래 헤게모니를 장악했던 미국판 '강남좌파'를 겨냥한다.
피터 틸같은 개인에서 유일하게 조직으로 언급한 곳은 클레어몬트 연구소라고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CI는 2016년 부터 트럼프를 지지하는 중추기관으로 자리매김 했다. CI의 사상적 뿌리는 미국 동부의 스트라우스학파가 네오콘을 형성했다면, 이들은 서부의 스트라우스학파로서 네오콘 이후의 새로운 보수파(신전통주의)를 지향한다. 이 서부의 신전통파는 아파리카 퍼스트, 불간섭주의와 미국 고립주의를 주장하고 있다. JD밴스는 실리콘밸리 시절부터 CI와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으며 CI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아예 밴스의 사진이 메인으로 걸려 있을 정도다. 이들은 자유주의라는 만주당과 진보파의 보편주의의 폭정이 전세계를 획일화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미국조차 무국적 듣보잡의 나라로 만들고 있음을 역설하고 국경 없는 세계라는 유토피아적 세계화에 반대하면서 미국다운 미국, 정토이자 적통인 미국, 새로운 국가주의를 표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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