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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헤일메리
5.0
  • 조회 138
  • 작성일 2026-05-06
  • 작성자 박기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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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헤일메리』는 지구 멸망을 막기 위해 홀로 우주로 떠난 과학자 그레이스와, 완전히 다른 문명에서 온 록키의 만남을 통해 우정·희생·협력이라는 거대한 주제를 담아낸 작품이다. 이 독후감은 작품의 줄거리와 인상 깊은 구절들을 자연스럽게 엮어, 인간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따뜻하고 강인한지 탐구하며, 두 존재가 서로를 구원해가는 감정적 흐름을 섬세하게 담았다. 책을 읽지 않은 독자도 우정의 깊이를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앤디 위어의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SF라는 장르의 틀을 완전히 넘어선 작품이었다.

처음에는 지구 멸망을 막기 위해 파견된 과학자의 이야기쯤으로 예상했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이 작품은 생존·희생·우정이라는 거대한 주제를 우주적 스케일 속에 정교하게 녹여낸 색다른 감정의 서사로 확장된다.

특히 기억을 잃은 채 홀로 우주선에서 깨어나는 라이랜드 그레이스의 혼란과 두려움은 단순한 SF적 장치가 아니라, 인간이란 존재가 고립 속에서
어떻게 스스로를 다시 세우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감정적 기반이 되었다.

나는 그의 혼란을 따라가며 마치 처음으로 낯선 어둠 속에 던져진 인간의 원초적인 감정을 들여다보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

보통 세상을 구하는 영웅은 남들과 다른 기지를 가지고 있으며 대체로 용감하고 강한 사람들이 세상을 구하는 영웅이 된다.

​주인공 라일랜드 그레이스 박사는 매우 똑똑한 사람으로 겁이 많고, 남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칠 수 있는 사람은 아니다.

좋은 머리를 가졌지만 학계에서 한 번 실패한 뒤에는 중학교 과학 선생님으로 살아가는 삶에 만족하며 지내게 된다.

보통 사람들도 그렇다. 대부분은 현재 자신의 삶에 만족하며 정착해 살아가고, 사회의 통념적인 규범에 따라 나쁜 짓은 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남을 위해 특별히 착한 일을 하며 살아가지는 않는다.

​가끔 선의를 베푼다고 해도, 내게 큰 타격이 오지 않는 선에서 자기만족을 위한 선의를 베푸는 경우가 많다.

주인공도 처음 프로젝트에 참가했을 때는 과학자로서의 호기심 그리고 자신의 논문을 증명해 낼 수 있겠다는

욕심으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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