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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온다
5.0
  • 조회 75
  • 작성일 2026-05-19
  • 작성자 손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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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류 소설가인 한강작가가 집필한 소설 소년이 온다는 1980년 5월 18일 당시 광주에서 열흘간 있었던 잔혹한 학살의 참상과 그 뒷이야기에 대한 이야기이며 당시 광주민주화운동에 가담했던 사람들과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이 책은 518 민주화 운동으로 인해 고통받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시점을 통해 말을 하고 있다.
역사는 지나갔지만, 그 속의 사람들은 여전히 기억되어야 한다. 소년이 온다는 단지 과거를 보여주는 책이 아니라, 우리가 지금 어떤 세상을 만들어가야 하는지를 묻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비극 속에서도 인간의 다양성을 보여준 이 책은, 나에게도 내 주변 사람에 대한 믿음을 다시 상기시켜주었다. 이 소설은 소년의 시선을 통해 불확실한 시대 속에서 인간의 고통과 희망을 탐구하게 한다. 주인공은 친구들과 함께 일상을 보내며 꿈을 꾸지만, 갑작스러운 폭력과 억압으로 인해 그 꿈은 산산조각 나고, 소년은 참혹한 현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작가는 사건을 통해 우리에게 기억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개인의 고통이 사회와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소년의 성장 과정에서 느끼는 감정들은 독자로 하여금 깊은 공감을 형성하게 한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소년’이라는 존재였다. 그는 평범한 학생이었고, 누군가에게는 친구였고, 또 누군가에게는 아들이었다. 하지만 그날 이후 그는 시신을 옮기고, 죽음을 목격하고, 어른들보다 더 무거운 현실을 견뎌야 했다. 소년이 겪은 일들은 너무 잔인했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끝까지 누군가를 도우려는 마음은 정말 강하게 다가왔다. 나는 그 모습에서 오히려 인간다움을 봤다. 누군가는 총을 들고, 누군가는 주먹을 들 때, 소년은 손을 내밀었다는 사실이 너무 아프고도 아름다웠다.
작가는 한 사람의 시점에만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사람들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전한다. 덕분에 우리는 한 가지 관점이 아닌, 그날을 살아낸 수많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함께 들을 수 있다. 이 점이 특히 좋았다. 어떤 이는 죄책감에 시달렸고, 어떤 이는 고통 속에서도 살아남아야 했다. 각자의 이야기는 서로 다르지만, 모두가 같은 사건을 겪었다는 사실에서 묘한 연대감이 느껴졌다. 이 소설은 단순한 사건의 나열이 아닌, 인물들의 감정과 고통을 통해 역사를 몸으로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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