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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개정판)
5.0
  • 조회 140
  • 작성일 2026-05-06
  • 작성자 안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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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는 예전에 보았던 기억은 있었지만

다시 한 번 정독을 했습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드는 강한 몰입감

책읽기를 끊을 수 없게 만드는 상황전개

연결된 스토리들을 통해 큰 그림을 그리면서

작가는 무언가를 말하려 한다.

​

인간의 본능.언어폭력.가족.예술.그리고 자유~

​

아 이런것들이 모여

그녀에게 노벨상을 받게 했구나~
내가 다시 집어든 첫 책은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였다.

​

고른 이유는 단순했다.

노벨문학상을 받으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집에 있던 책들 중 하나를 골랐을 뿐이다.

그중에서도 왠지 딱딱한 표지가 마음에 들어서 집어들었다.

​

읽기 전에는 솔직히 내키지 않았다.

제목부터 왠지 루즈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

하지만 내용은 전혀 달랐다.

​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이게 뭐지?”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마지막 몇 장은 퇴근길 버스 안에서 읽었는데,

버스에서 내려 집으로 가는 길에

동그랗게 떠 있는 달을 보면서

이 책의 잔향을 느껴보려 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전하려는 정확한 의도를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었다.
[출처] 채식주의자를 읽고 남은 질문 하나|작성자 INK

​

예전에 기억들이 스멀스멀 올라 오더군요.

​

온 가족이 모인 저녁 식사 모습과

남편의 회사 부부동반 식사자리에서의 어색한 모습 들이 선명하게 다시 떠올랐습니다.

아버지의 손

영혜의 칼

영혜의 손목에서 붉은 피가 솟구치는 모습과

그 장면을 보고 있을 여러 시선들이(영화의 한장면 처럼)그려집니다.

​

처재의 몸에 그림을 그리는 장면들이

그때는 그리도 선정적이고 야한 느낌이었지만

이번에 볼 때는 뭔가 말하려는 듯

그림을 통해 자신의 모습들을 표현하는

하나의 예술로 느껴지더군요..

​

꿈을꿨어~

사람들이 자꾸만 먹어라고 해. 먹기 싫은데~

​

영혜를 향한 가족들의 행동(아버지의 권위주의,남편의 무관심,형부의 예술을 빙자한 욕망)은 억압이었고

그녀를 살리기 위한 병원에서의 일들은

그녀에겐 폭력이 되어

사람으로 다시 살아가기 보다

그녀는

세상의 많은 나무들과 형제가 되고

밥 안 먹어도 살 수 있고

햇빛만 있으면 살 수 있는

나무(자연)의 일부가 되어 표지에 있는 꽃 모양의 새처럼 자유롭게 살아가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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