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성공해야 하고, 더 노력해야 하고, 더 욕망해야 하고, 더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이 난무하는 시대다.
그러나 모두가 자기를 내세우고 드러내느라 시끄러운 세상에서는 역설적으로 절제된 말과 행동,
고요함과 평온함이 더 절실히 그리워지고, 더 강력하게 다가오기 마련이다.
『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는 모든 것이 과하게 요구되고, 요란하게 소비되는 시대에
‘더 현명한 삶의 방식’은 무엇인지를 통찰한 책이다.
독일의 언론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문학과 커뮤니케이션 과학, 심리학 등을 두루 공부한 마티아스 뇔케 박사는
특유의 재치와 명쾌함이 돋이는 글쓰기로 ‘보여주기 위해 극대화하는 삶이 아닌 조용히 나를 지키는 삶’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과도하게 애쓰며 자신의 삶을 소모하지 않아도, 조용히 자신의 존재감을 빛내며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들이 있다.
“겸손이야말로 자신감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이고 배려 깊은 태도” 라고 말하는 저자는
누구나 공감하게 만드는 풍부한 사례를 통해 ‘겸손한 태도’가 발휘하는 힘을 매우 유쾌하게 펼쳐 보여준다.
현 시대의 풍경과 의미를 날카롭게 짚어내는 것은 물론 문화사적 통찰, 심리학적 측면과 관계의 기술까지 아우르며
독자들의 공감과 사색의 폭을 넓혀준다. 독일의 언론과 독자들이 극찬한 것처럼, 더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원한다면
마티아스 뇔케의 이 말에 귀 기울여보자.
“세상이 아무리 폭풍 같아도 고요히 자기의 중심을 잃지 않는 사람. 모두 자기를 내세우느라 떠들썩한 세상에서 묵묵하게 겸손함을 선택한 사람. 이런 사람이야말로 가장 현명하고, 가장 강한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누구도 상처 주지 않고 결국 모두를 이깁니다.”
잘난 척, 센 척, 대단한 척 으스대며 자신의 성공을 과도하게 드러내는 사람은 알고 보면 자존감이 낮고,
인정 욕구에 휩싸여 있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탁월함을 과시하고, 자신의 특별함을 포장하는 것은 그렇게 해야 할 이유가 절실하기 때문인 것이다.
그런 연출이 없다면 존재감을 발휘할 수 없다는 불안,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그들을 흔들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면이 단단하고 현명한 사람은 애써 티 내지 않는다. 오히려 알아도 모르는 척 절제하고 겸손할 줄 안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의 박수갈채와 최고라는 평가를 수집하려고 애쓰지 않는다.
자신의 가치를 판단하는 것은 자기 자신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외부로부터 인정받아야 한다는 욕망에 사로잡히지 않으며, 자기 기준을 정하고 자기 중심을 잘 잡는다.
조용하되 강인하게, 겸손하되 분명하게 자기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겉으로 반짝이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아름답지 못한 것들을 목도할 때가 많다.
진짜 가치는 드러나는 것으로 증명되는 것이 아니다.
그러니 자랑하기 위해 애쓰고, 보여주기 위해 극대화하는 삶은 얼마나 공허하고 무의미한가.
과장된 포장은 결국 벗겨지기 마련이다. 구태여 내 감정과 에너지를 소모할 필요도, 이유도 없다.
그 대신에 고요하지만 내면이 강인한 삶으로 나아가보자.
단단하게 땅을 딛고 서서 내가 가진 보폭과 나의 속도대로 걸어가는 삶을 되찾자.
잊지 마라. 애써 드러내지 않아도 당신의 삶은 충분히 빛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