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는 종교개혁 이후 상당한 혼란에 빠졌고
그 가운데 베드로 성당의 축성에 모든 힘을 바친다.
거기에서 걸출한 부분들이 주목을 받았는데
베르니니와 같은 위대한 조각 및 건축의 탁월한 예술가가 배출되었다.
베르니니의 조각은 보르게제 미술관의 대단한 여러 작품 외에 베드로 성당에도 그의 손길이 많이 있었고,
이어서 또 다른 부분으로 감동과 파격을 그린 카라바조, 그리고 환상의 세계를 열어젖힌 안니발레 카라치가 있다고 기술하며, 마지막으로는 베르니니와 조각과 건축에서 대결을 했던 보로미니를 열거해 주었다.
이제 북유럽으로 넘어간다.
플랑드르의 미술을 살피기 전에 이 지방이 스페인과의 독립 전쟁을 통해 비록 플랑드르가 벨기에와 네덜란드로 분리가 되었지만 그들 특유의 그림들로 미술이 발전한다.
르네상스 시절에 얀 반 에이크가 있었다면 바로크에는 루벤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루벤스는 지성을 갖춘 화가였고 다작을 했고 부자로 살았으며 그의 공방 또한 어마어마했다고 전해진다.
피터르 브뤼헐의 풍속화 등도 오늘날까지 그 시대의 서민의 삶을 엿보게 한다. 한편 렘브란트의 그림은 그 정교함과 시선이 마음을 사로잡게 했다.
네덜란드는 전쟁 후에 풍요를 누리며 가히 17세기의 <르네상스>라고 말해도 될 정도로
그 풍요가 미술로 이어졌다.
페르메이르, 프란스 할스의 언급이 특히 좋았다.
스페인 바로크는 신대륙을 발견하고부터 화려함의 극치를 달리다가 몰락하게 된 제국을 위로하는 데에서 출발이 되었다.
엘 그레코가 그 서막을 장식했고
벨라스케스가 정점을 찍는다.
이들의 바로크 미술이 세계를 물들였는데
남미는 물론 마카오까지 영향을 미쳤으며
거기에 더해 우리 나라에서도 마카오에 다녀왔던 기록으로 간접이나마 스페인 바로크의 맛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다고 했다.
수르바란과 무리요의 언급이 좋았다.
바로크는 포르투갈어로 <고르지 못한 진주>라는 뜻이라고 한다. 우아하고 세련된 진주이긴 하나
그 진주에 고르지 못한 화려함을 덧입힌 것이 바로크 미술의 특징이었다.
책을 읽으며 로마, 북유럽(플랑드르), 스페인이
조금씩 차이가 있게 발전했고 나름으로 그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음을 읽게 되었다.
종교화를 비롯하여 풍속화, 정물화! 초상화가 많이 쏟아진 시기가 바로 바로크의 시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