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역 붓다의 말은 2500년간 사랑 받아온 붓다의 불변의 가르팀 176가지 말씀을 필사를 통하여 깉이 음미하며 받아 들이면서 마음에 새길 수 있는 책이다. 책 표지의 복잡한 마음을 가지런히 정돈하는 초역 붓다의 말이라는 문구를 보면서, 생각이 많아 머릿속이 복잡하고 심신이 지칠 때 좋은 책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불교는 삶의 괴로움을 인정하고, 이 괴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한 길은 제시한다."
1장 인간관계에 대하여, 2장 마음을 다스리는 법, 3장 오직 나만의 길을 가라, 4장 욕망을 비우고 고통에서 벗어나라, 5장 현명한 삶을 사는 법, 6장 모두 비우고 가볍게 살라, 7장 지혜롭게 나이 드는 법
이렇게 총 7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년 <초역 부처의 말>이라는 책을 읽고, 마음의 평안과 위안을 얻은 적이 있었다. 이 책은 부처의 말씀을 옮겨 놓음과 함께 해당 글구를 필사할 수 있도록 공간이 있다. 눈으로 읽고 마음으로 정리하여 볼 때도 좋았지만, 그 말씀을 필사해보니 더 좋은 경험이었다. 단순하게 책의 문구를 옮겨 적는데 지나지 않고, 부처의 말씀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 같은 과정이라 뜻 깊었다. 바쁘고 정신없는 현대 사회에서 머릿속을 비우고 욕망을 비우고 고통에서 벗어나 가볍게 현명하게 지혜롭게 나이 들어 간다는 것이 바로 행복으로 가는 길이라는 생각을 했다. 인간관계를 비롯한 모든 고통과 괴로움은 나에게로부터 비롯되고, 그 고통과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것도 나의 마음에 달렸다는 것을, 어쩌면 너무 당연한 이치인데, 그것을 잊고 살아온 것 같다. 다른 사람의 탓으로 환경이나 여건의 문제로 여기고 불만과 불평 속에 지냈던 날이 많았다. 마음과 생각을 비우고 필사하는 동안 만큼은 마음이 편하고 가벼웠다.
067 비교하지 말라
붓다와 같이 평온하고 고요한 경지에 다다르려면 어떤 일에도 마음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 마음이 흔들리지 않으려면 일체의 비교와 평가를 삼가라. 손해와 이익을 따지지 말라. 승패에 매달리지 말라. 우열을 가리지 말라. 상하를 두지 말라. 좌우로 편을 가르지 말라.
비교하지 말라는 문구가 특히 마음에 와 닿았고 크게 공감이 되었다. 타인과 다른 상황과 비교하고 평가하기 바빴던 나를 돌아 볼 수 있는 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