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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필의 진보를 위한 역사
5.0
  • 조회 206
  • 작성일 2025-08-04
  • 작성자 강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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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는 좌우를 나누는 기준으로 본다면 한참 왼쪽에 있는 시각으로 근현대사를 바라보는 역사책으로 여겨졌다.
좌파냐 우파냐 하는 것은 동일한 현상을 다르게 규명하고 원인과 결과를 다르게 평가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이 책을 읽음으로 보다 더 뚜렷해 졌다. 일부 의견과 평가가 엇갈리는게 아니라 사과를 보고 배라고 말하는 경우가 본인들의 이해관계 속에 점철된 주장으로 하나의 집단적 이념으로 자리잡았다는 것에 분노하게 되었다.

황현필 역사학자는 ‘작가의 말-나의 책무와 애국심’에서 “나는 어차피 친일매국 세력과 역사전쟁을 시작했다”라며 “그들과의 역사전쟁은 이제 나의 책무이자 애국심 발현이다”라고 책 출판 목적을 분명하게 규정했다.

이어 프롤로그에서 독자들에게 ‘당신은 진보인가, 보수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진보와 보수의 뜻을 다양하게 진단했다. 다소 길지만 그대로 인용한다.
“보수는 보호하고 지킨다는 뜻이다. 진보는 앞으로 나아간다는 뜻이다. 진보와 보수를 나누는 잣대와 기준도 다양하지만 진보와 보수를 선악의 개념으로 나누어 단정할 수 없다. 사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진보와 보수의 양면을 지니고 있다. 요즘은 부자임에도 진보를 자처하고, 청년임에도 보수를 지지하지만,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진보와 보수에 대해 갖는 이미지는 이러하다.

보수는 주로 노년층이고, 진보는 주로 청년층이다. 예전에는 그랬다.
보수는 이승만과 박정희를 추종하고, 진보는 김대중과 노무현을 존경한다.
보수는 북한을 주적으로 바라보고, 진보는 북한을 민족공동체로 인식한다. 보수는 분단시대가 지속되기를 바라고, 진보는 분단시대를 극복하고 통일을 희망한다. 보수는 반공의 가치를 높이고, 진보는 독립운동의 가치를 높이려 한다.
보수는 친일매국노에 관대하고, 진보는 친일매국노를 척결하자고 한다. 보수는 친일친미, 반중의 외교관을 보이고, 진보는 반일, 용중, 용미의 외교관을 보인다.
그리고 보수주의자는 자유를 중시하고, 진보주의자는 평등을 중시한다.
보수가 중시하는 자유가 지나치게 강조되어 자유만 넘쳐나는 사회가 되면, 산업혁명 때 노동자들처럼 인간다운 대우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생겨난다. 반대로, 진보가 중시하는 평등만이 강조되어 인간의 본능인 자유가 침해당하는 수준까지 이르면, 공산주의와 가까워진다.

따라서 자유주의와 평등주의가 적절히 섞여 균형을 이루었을 때 올바른 사회가 만들어질 수 있다. 진보와 보수는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모두 존재하는 것이 맞다.”

황현필 역사학자는 좌파-진보의 개념을 분명하게 설명했다.

“사전적 의미의 좌파는 진보와 비슷한 개념으로 해석될 수 있지만, 대한민국의 진보는 스스로 좌파라고 불리는 것을 껄끄러워한다. 그 이유는, 좌파라는 용어가 사회주의자를 칭하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과연 대한민국의 진보 중에 사회주의 사상을 선호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나 역시 사회주의와 공산주의에 거부감을 느낀다. 이는 일제강점기 사회주의계 독립운동가들을 존경하는 것과는 다른 문제이다.
그렇기에 독립운동을 했던 민족주의계 우파를 지지하는 나와 같은 사람들은 좌파라 불리는 게 싫다. 보수 세력이 나와 같은 진보를 좌파라 부르려 하는 것은, 좌파를 사회주의 혹은 북한과 연관시키려는 의도가 있다는 것을 알기에 더욱 그렇다. 그래서 진보는 ‘우파 VS 좌파’의 개념보다 ‘진보 VS 보수’로 세상을 보고 싶어 한다.”
이어 친일매국 우파-반공 우파에 대해서는 “극우인가”라고 물으며 자신의 견해를 전했다.
“극우는 전체주의, 순혈주의, 자국중심주의, 군국주의 등의 특징을 보이며, 자민족우월주의로 타민족에 대해 배타적이다. 이런 성향들은 처절한 애국심으로 드러나면서 폭력성을 띠기도 한다. 나치즘과 파시즘, 일본의 군국주의가 대표적인 극우이다. 그러나 친일매국과 반공 우파들은 일본의 입장을 대변하고, 자민족우월주의는커녕 조선을 비하하며 같은 민족인 북한에 대해 배타적으로 혐오하는 감정을 지녔기에 통일에 대한 의지가 전혀 없는 반민족 세력이다. 세상에 이런 극우는 없다.”

황현필 역사학자는 자신이 보수적인 측면도 지니고 있지만, 진보인 것도 맞다고 고백한다.
“나는 평등만큼 자유의 가치를 중시하고, 분배가 중요한 만큼 성장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키우기를 바라며, 노동의 가치만큼 기업의 가치를 존중한다. 따라서 나는 분명 보수적인 측면이 있다. 그러나 나는 친일파에게 분노를 느끼고 독립운동가를 존경하며, 분단보다는 통일을 지향한다. 내가 이승만과 박정희보다 김대중과 노무현을 지지한다는 이유로 나를 진보라고 한다면, 현재 대한민국에서 나는 진보가 맞다.”

나는 진보인가 보수인가를 생각해 보면서 진정 우리 사회에서 진보와 보수를 구분짓고 편가르기 하면서 이익을 보는 사람들은 누구이며 그들의 프레임에 우리는 꼭두각시가 되어 그들이 원하는 대로 끌려가는 우매한 군중이 아닌가 생각하며 우울한 생각이 들었다. 어느 쪽이든 서로를 항해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는 우리나라의 번영과 발전, 평화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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