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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번의 삶
5.0
  • 조회 226
  • 작성일 2025-06-27
  • 작성자 김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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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어제를 돌아보며 내일로 향하는 오늘의 기록에 대한 이야기라 하여 읽게 되었다.
이야기는 자연스레 독자의 삶으로 이어진다. 김영하 작가가 자신의 기억을 정리하며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본 것처럼, 독자도 이 책을 읽으며 자신만의 단 한 번의 삶을 되새기게 된다.
그는 살아가면서 마주한 관계나 사회에서 요구하는 역할 속에서 자신이 어떤 선택을 해왔는지 차분히 회고한다. 그러나 이 회고는 단순한 과거 회상이 아니라, 저마다가 품고 있는 질문을 떠올리게 한다. 우리는 어떤 순간에 기대하고, 실망하고, 다시 길을 찾는가. 우리는 왜 어떤 선택을 했고, 하지 못했으며, 그것이 지금의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책 속 이야기는 독자가 자신의 삶을 투영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준다. 어머니의 노화와 죽음을 겪으며 느꼈던 감정은 우리 각자가 언젠가는 마주하게 될 이별의 순간을 떠올리게 한다.
가족사에 대한 솔직한 고백과 시기별 기억은 무심코 지나쳤던 지난날의 의미를 돌아보게 만든다. 그리하여 한때는 아무렇지 않게 넘겼던 순간들이 나의 삶을 형성해온 과정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우리는 인생의 단 하나뿐인 선택지를 매일 만들어가며, 때로 후회하고, 가끔은 안도하며 살아간다.
그렇기에 단 한 번의 삶은 한 소설가의 회고담에 머무르지 않는다. 조언을 주거나 삶의 정답을 말해주는 대신 생이 자신에게 던졌던 질문들을 독자에게도 전한다. 나에게도 이런 순간이 있었을까. 나는 무엇을 놓쳤고, 무엇을 간직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한 편의 자전소설처럼 읽히기도 하는 단 한 번의 삶은 이렇듯 독자들로 하여금 작가의 고유한 삶의 에피소드를 자연스럽게 자기 자신의 이야기로 전환시키는 서사적 경험을 제공한다.
삶을 살아가는 방식은 다르지만, 결국 우리는 모두 같은 질문 앞에 서게 된다. ‘나는 어떻게 나 자신이 되었는가?’ 그리고 ‘이 단 한 번뿐인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김영하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답을 적어보았다. 이제 독자들의 차례다. 책장을 덮고 난 후, 자신만의 기록을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에게는 기억을 더듬고, 감정을 정리하며, 나 자신에게 솔직해질 시간이 필요하다.
단 한번의 삶을 읽고 나서, 과거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것인가에 대하여 생각할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기억을 더듬는 시간들은 너무나 소중했고, 나에게 필요한 시간이었다. 지나가는 감정과 기억들을 잊지말고 한번씩 솔직하게 되돌아보곤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내일 그리고 앞으로도 놓치지않고 기록해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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