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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한다는 착각
5.0
  • 조회 228
  • 작성일 2025-06-26
  • 작성자 정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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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한다는 착각'을 읽어보고 싶었던 이유는 기억은 많은 부분 착각인가?를 알아보고 싶은 이유에서 출발했다. 이 책 뒷면에는 기억은 어떻게 과거를 회상하고 현재를 헤쳐나가며 미래를 상상하는가?라고 적혀 있어 정말 이 내용의 정답을 속시원히 알려주겠구나라는 기대감으로 이 책을 읽어나갔다. 하지만 기억한다는 착각 이 책의 내용과 전개는 나에게는 조금 어렵게 느껴졌다. 두괄식으로 좀 더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예를 들고 맨 마지막에 학술적인 근거 등을 뒷받침하는 방식으로 매 챕터를 구성했으면 하는 개인적인 아쉬움이 있지만, 기억과 관련해서 여러가지 고급 지식과 정보를 주었고 그 중 제일 관심 있었던 내용을 남겨본다.

우리는 과거의 고점과 저점을 유난히 잘 기억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극단적인 경험에 대한 기억에는 날것 그대로의 본능적인 감정이 동반될 때가 많다. 자신의 기억과 동반되는 감정이 뗄 수 없게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외상후스트레스장애, PTSD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는 지나치게 생생한 기억이 부담이 된다. 그때로 돌아간 듯한 환각과 악몽을 통해 트라우마를 반복적으로 다시 경험하기 때문이다. 전투 경험자, 아동학대, 성폭력, 자동차 사고, 자연재해를 겪은 사람들에게도 PTSD가 흔히 나타난다고 한다. 그리고 환자들이 트라우마로 쇠약해지는 과정에서 알코올중독과 약물남용, 실업, 노숙이 증가하기 때문에 이는 개인과 사회에 모두 악영향을 미친다. 가장 강렬한 경험은 왜 기억이 지워지지 않을까? 기억이 생존의 열쇠를 쥐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진화 과정에서 우리에게 기억하는 능력이 생겨난 가장 근본적인 이유라고 설명하고 있다. 뇌는 항상 중요도를 판단해 우선순위를 매긴 다음 중요하지 않은 것은 잊어도 되는 것으로 분류한다. 따라서 강렬한 감정과 관련된 사건은 기억에 남을 만하다. 감정 뿐 아니라 감정의 영향을 받은 행동과 선택까지도 뇌 속에서 우리를 부추겨 위협을 피하게 하고 먹을 것을 찾아내게 하고 번식하게 하는 기본적인 생존회로에 의해 형성된다. 생존회로를 강력하게 활성화하는 사건은 대개 우리가 장차 안전한 환경에서 번성하고 생육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귀중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기억해 둘 가치가 있다. 심리학자 마라 매더는 감정적인 흥분이 주의력을 서서히 높여 어떤 면에서 두드러지거나 중요한 것을 더 잘 인식하게 만든다는 점을 증명했다. 우리가 평범한 일은 쉽게 잊지만 트라우마가 된 기억을 좀처럼 지우지 못하는 핵심적인 이유라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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