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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7
5.0
  • 조회 220
  • 작성일 2025-06-28
  • 작성자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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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줄거리 요약
『13.67』은 홍콩을 무대로 펼쳐지는 여섯 편의 연작 미스터리로, 주인공 형사 '관탐'의 추리 인생을 역순으로 따라간다. 가장 최근 사건부터 1967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독특한 방식으로, 홍콩 사회와 인물의 변화, 사건의 진실이 드러난다. 각 단편은 개별 사건을 다루지만, 전체적으로는 관탐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하나의 큰 서사로 엮인다.

② 인물 분석
관탐은 천재적인 추리 능력을 지녔지만, 결코 완벽하지 않다. 냉정함과 인간적인 고뇌가 공존하는 인물로, 사회 정의와 인간 감정 사이에서 갈등한다. 그의 동료, 상사, 범인들도 단순히 선악으로 나눌 수 없는 입체적인 존재로 그려져, 각 사건을 더욱 깊이 있게 만든다.

③ 주제 및 메시지
이 작품은 단순한 범죄 해결을 넘어서, 홍콩이라는 도시의 정체성과 격동의 현대사를 품고 있다. 시대가 바뀔수록 진실은 더 복잡해지고, 정의의 기준도 흔들린다. 작가는 ‘기억’과 ‘시간’이 인간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또한 경찰과 범죄자의 경계가 얼마나 얇은지를 탐구한다.

④ 서술 구조 및 기법
연대기적 역순 구성은 사건뿐 아니라 인물의 내면과 과거를 역추적하는 장치로 탁월하다. 단편집이면서도 정교한 장편 구조를 띠고 있으며, 문장과 대화의 밀도, 정교한 복선 배치, 추리의 논리적 전개는 독자에게 지적 만족감을 준다. 특히 마지막 단편은 전체 이야기를 다시 보게 만드는 전환점이다.

⑤ 시대적 배경과 현실 반영
『13.67』은 1967년 홍콩 폭동부터 반환 이후의 불안정한 사회 분위기까지, 실재한 역사적 사건들을 배경으로 삼고 있다. 이는 허구의 무대를 넘어서, 홍콩인의 정체성 혼란과 사회적 긴장을 생생히 드러낸다. 특히 경찰과 범죄자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설정은 오늘날 정치·사회적 현실에 대한 은유처럼 읽힌다. 작가는 장르소설을 통해 한 도시의 집단기억을 복원해낸다.

⑥ 개인적인 감상과 의의
『13.67』은 단순한 범죄소설 이상의 문학적 깊이를 지닌 작품이다. 추리소설의 재미와 사회소설의 비판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홍콩이라는 도시의 복합적인 정서를 생생하게 그려낸다. 인간의 본성과 사회 구조, 그리고 시간이 만들어내는 감정의 층위를 한 편 한 편 곱씹을 수 있는 명작이다. 서사가 끝날수록 시작으로 다가가는 기묘한 여운은 오랫동안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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