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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5.0
  • 조회 194
  • 작성일 2025-08-30
  • 작성자 박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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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는 단순히 과학서가 아니라 인류와 우주의 관계를 성찰하게 만드는 철학적인 책이다. 처음 책을 펼쳤을 때는 방대한 우주 지식을 담고 있어서 다소 어렵게 느껴졌지만, 세이건의 서술은 과학을 낯설지 않고 흥미롭게 풀어냈다. 그는 천문학과 물리학, 생물학을 넘나들며 인류가 어떻게 여기까지 올 수 있었는지를 이야기한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인간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를 자각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광대한 우주 속 지구는 먼지보다도 작은 점에 불과하지만, 그 속에서 인간은 끝없는 호기심을 바탕으로 우주를 탐구해왔다.

세이건이 강조한 “우리는 별의 먼지로 이루어져 있다”는 말이 특히 인상 깊었다. 인간과 별, 우주는 결국 같은 기원을 공유한다는 사실이 경이로웠다. 보통 우주를 바라보면 ‘저 먼 곳의 신비한 세계’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사실 우리 자신이 우주의 일부라는 점이 새삼스럽게 다가왔다. 또한 책에서 반복적으로 드러나는 메시지는 겸손이었다. 인류가 이룬 과학적 성취가 대단해 보일지라도 우주적 관점에서는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며, 우리가 지구를 아끼고 서로 협력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는 것이다.

책을 읽는 동안 과거의 과학자들이 자신의 한계와 시대적 제약 속에서도 끝까지 진리를 탐구했던 모습이 존경스러웠다. 지동설을 주장했던 코페르니쿠스, 천체의 움직임을 설명한 케플러, 그리고 갈릴레오와 뉴턴 등은 위험을 무릅쓰고 지식의 경계를 넓혔다. 이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가 밤하늘을 과학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 같다. 또 세이건은 과거의 업적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로의 도전까지 이야기한다. 인간이 우주 탐사를 이어가야 하는 이유, 그리고 언젠가 다른 별에서 인류의 발자취를 남길 수 있다는 가능성은 나에게 큰 상상력을 불러일으켰다.

결국 『코스모스』는 단순히 천문학적 사실을 배우는 책이 아니라, 우주 속에서 인간의 위치를 돌아보게 하고 삶의 태도까지 바꿔주는 책이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과학적 호기심뿐만 아니라 인류 공동체의 의미와 지구의 소중함을 다시 느끼게 되었다. 앞으로 밤하늘을 올려다볼 때 단순한 별빛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긴 역사와 인간의 탐구 정신을 떠올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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