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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5.0
  • 조회 224
  • 작성일 2025-06-30
  • 작성자 정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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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의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은 ‘기억’과 ‘상실’, 그리고 ‘성장’이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독특한 세계를 펼쳐 보인다. 주인공은 과거 사랑했던 소녀를 쫓아 ‘불확실한 벽’ 너머의 도시로 들어가고, 그곳에서 감정이 소거된 무기력한 삶을 경험한다. 이후 현실로 돌아온 그는 작가가 되어 그 기억을 되짚으며 살아간다. 이 과정은 단절과 회피를 넘어, 과거의 상실을 인정하고 통합하는 여정을 담고 있다.

이 작품을 읽으며 나는 캠코의 독서비전 중 ‘내 삶과 업무에 적용하는 독서’라는 방향성과 깊이 맞닿아 있음을 느꼈다. 특히 ‘기억을 수용하고 성장으로 연결짓는 자세’는 공사 업무에서도 중요한 통찰을 준다. 내가 맡은 국세물납 비상장주식 관리 업무는 단순한 자산처리를 넘어, 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함께 고려해야 하는 작업이다. 특히 경영권 갈등, 지분 구조 변화,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평가할 때는 단기적 재무지표만이 아니라 그 회사가 지나온 역사와 내재된 문제를 직시할 수 있는 태도가 필요하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의 주인공은 과거를 억지로 잊으려 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글로 정리하며 끊임없이 마주한다. 이는 내가 업무 중 기업의 과거 자료를 분석하고, 주주총회 안건을 검토하며, 장기적인 관리 전략을 세울 때와도 유사한 태도다. 벽 너머의 도시는 곧 우리가 쉽게 이해하거나 예측할 수 없는 복잡한 기업 환경과 같으며, 그 불확실성을 받아들이되 회피하지 않는 자세가 결국 신뢰 있는 자산관리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나에게 업무와 삶 모두에서 ‘도피가 아닌 수용’, ‘단절이 아닌 통합’의 자세가 중요함을 일깨워주었다. 특히 통합과 관련해서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문체가 나에게 있어 너무나도 의미 있게 다가왔다. 공사 업무와 관련해서 앞으로도 단순한 관리가 아닌, 맥락을 이해하고 미래를 연결하는 ‘의미 있는 공적 자산관리’를 실천해 나가고 싶은 점을 해당 책을 통해서 배운 점이 나에게는 매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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