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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5.0
  • 조회 250
  • 작성일 2025-05-28
  • 작성자 정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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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는 방대한 우주에 대한 지식과 인류의 문명사를 촘촘하게 엮어낸 과학 교양서이자 철학서다. 이번에 캠코 독서비전 프로그램을 통해 이 책을 접하게 되었고, 평소에는 쉽게 손에 들기 어려웠던 분야의 책을 읽으며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었다. 무엇보다, 단순한 과학 지식 전달을 넘어 우리가 누구이며 어디에서 왔는지, 그리고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근본적으로 고민하게 만든 책이었다.

세이건은 과학을 딱딱한 공식이나 이론으로 설명하지 않는다. 그는 시적인 문장으로 우주의 신비를 풀어가며, 인간이 얼마나 미미한 존재이면서도 동시에 얼마나 위대한지를 조명한다. 특히 인류가 ‘별의 먼지’로부터 태어났다는 표현은 매우 인상 깊었는데, 이는 인간이 우주의 일부라는 사실을 감성적으로 받아들이게 해주었다. 우리는 작지만, 우주의 역사를 담고 있는 존재라는 말이 가슴 깊이 와 닿았다.

『코스모스』에서 세이건은 과학이 단지 객관적 사실의 나열이 아니라, 인류가 진실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갈릴레오, 케플러, 뉴턴 등 위대한 과학자들의 업적을 이야기하며, 진리 추구가 어떻게 사회적 저항과 맞서 싸워야 했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과학이 개인의 호기심에서 출발하더라도 인류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강조된다.

한편으로 그는 과학이 사회적 책임을 지녀야 한다고 경고한다. 핵무기의 위협, 환경 파괴, 그리고 기술의 무분별한 사용에 대한 세이건의 우려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그는 과학이 인류의 삶을 향상시키는 도구가 될 수도 있지만, 잘못 사용되면 재앙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날카롭게 지적한다. 이런 점에서 『코스모스』는 단순한 과학 책을 넘어선 윤리적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캠코의 독서비전 프로그램을 통해 이 책을 만나지 못했다면, 이런 깊은 사유와 감동을 경험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업무에 집중하다 보면 어느새 시야가 좁아지고, 세상의 넓이를 잊게 되는데, 『코스모스』는 다시금 시야를 우주로 확장시켜 주었다. 인간의 위치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를 성찰하게 만든 의미 있는 독서였다.

이 책을 덮고 나서 느낀 건, 우리는 모두 거대한 우주의 아주 작은 점이지만, 동시에 생각하고 사랑하고 상상할 수 있는 존재라는 점이다. 『코스모스』는 나에게 겸손과 경외, 그리고 지식에 대한 책임감을 일깨워주었다. 이처럼 깊이 있는 독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준 캠코 독서비전 프로그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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