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을 하면서 아이들과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다보니 남들과 말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게 되었고, 남들 앞에서 말을 해야하는 것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순간들이 생겼다. '빠르게 생각하고 똑똑하게 말하라'는 책 제목을 본 순간 당황하는 나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싶어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침착, 마음열기, 재정의, 경청, 구조화, 초점과 같은 커뮤니케이션 6가지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자발적으로 말해야 하는 상황, 특히 발표, 토론, 면접 그리고 내게도 필요한 일상 대화에서 횡설수설하지 않고 똑똑하게 말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다. 그리고 꾸준히 연습하면 누구나 어떤 상황에서든 말을 잘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우선 즉석에서 말하는 상황이 쉽지않음을 인정하고 이에 적합한 긴장 관리 계획을 세우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아울러 이를 기회로 인식해야하며 실수를 하더라도 실패가 아닌 경험으로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권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화를 자기 중심으로만 볼 것이 아닌,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을 경청해서 내면의 목소리에 귀기울일줄 알아야 하며, 듣는 이들에게 초점을 맞출줄 알아야 한단다. 돌발상황에서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하려면 인내와 노력, 품위가 필요한데 이러한 대화가 인생도 바꿔 놓을 수 있다고 하니 말한마디가 천냥빚을 갚는다는 옛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닌것 같다.
6가지의 기술을 설명하면서 실전사례도 보여주며 무엇을 말할지와 어떻게 말할지를 중심으로 실전 시나리오를 설명하고 있다보니, 이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계속 연마해 나간다면 즉석해서 말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벗어날 수 있게되지 않을까 싶다.
사석이든 공식석상이든 어떠한 자리에서도 좌중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말을 하는 사람을 보며 어떻게 하면 저 사람처럼 말을 할 수 있을까...타고난 센스라 여기며 부러워했는데, 그렇게 보여지는 방식이 알고보면 충분히 연습하고 단련해야 가능한 부분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처음부터 말하기를 잘하는 사람은 없으며, 나도 말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걸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