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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부처의 말
5.0
  • 조회 208
  • 작성일 2025-07-31
  • 작성자 홍라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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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케 류노스케의 『초역 부처의 말』은 불교의 핵심 경전인 『법구경』의 내용을 현대적 언어로 재해석한 교양서로, 개인의 내면 관리와 삶의 태도에 대한 실용적 통찰을 제공한다. 저자는 선(禪) 승려이자 심리상담가로서 동서양의 사유 체계를 아우르는 해석을 통해 독자에게 불교 철학의 본질을 쉽게 전달한다.


책은 크게 세 가지 관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첫째, 인간의 ‘욕망’과 그로 인한 ‘고통’에 대한 통찰이다. 부처의 가르침은 인간이 끊임없이 외부의 조건에서 행복을 찾으려는 욕망을 내려놓을 때 비로소 고요한 마음을 얻는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욕망은 결코 끝나지 않으며, 하나를 이루면 또 다른 욕망이 생긴다”고 경고하면서,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진정한 자유임을 역설한다. 이는 조직 내 인간관계나 업무 성과에 대한 과도한 집착에서 벗어나, 본질적인 가치에 집중하라는 메시지로 읽힌다.


둘째, ‘분노’와 ‘집착’의 해소에 관한 부분이다. 저자는 “화를 내는 사람은 불 속을 걷는 것과 같다”고 표현하며, 감정적 대응이 자기파괴적 결과를 낳는다고 설명한다. 특히 이 책은 감정 통제를 훈련의 대상으로 인식시키며, 이를 통해 개인의 정신적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감정노동이 많은 현대 직장인에게 실질적 조언으로 기능한다.


셋째, ‘지금 이 순간’에 대한 몰입 강조다. 과거나 미래에 대한 불필요한 집착은 현재를 흐리게 만든다는 불교의 관점을 따르며, 저자는 “지금 여기에 집중하는 것만으로도 삶은 달라질 수 있다”고 단언한다. 이는 현대 경영학에서 강조하는 마인드풀니스(mindfulness) 개념과도 연결된다. 복잡한 일상 속에서 본질적 가치에 집중하고, 잡음에서 벗어나려는 실천적 사고를 장려한다는 점에서 업무 현장에서도 적용 가능한 사고방식을 제공한다.


총평하자면, 『초역 부처의 말』은 단순히 종교적 가르침을 전달하는 책이 아니다. 현대인의 삶, 특히 불확실성과 스트레스가 반복되는 사회 구조 속에서 자기 성찰과 내면 안정의 방법론을 제시한다. 저자의 해설은 이론적이기보다는 실용적이며, 누구나 일상 속에서 실천 가능한 행동지침을 제공한다. 특히 조직에서 일하는 구성원에게는 감정 조절, 인간관계, 몰입 등 다양한 차원에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내면의 평화를 추구하고자 하는 현대인, 특히 자기관리와 심리적 회복력을 중시하는 직장인에게 강력히 추천할 만한 도서이다. 불교의 언어로 설명되었지만, 그 내용은 전방위적이며 보편적이다. 코이케 류노스케는 철학을 실천으로 연결시키는 데 성공한 저자이며, 이 책은 바쁜 삶 속에서 멈춰 서는 법을 잊은 이들에게 하나의 나침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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