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나간 시대에 관심이 많다. 역사를 안다고 해서 특별히 쓸모가 있는 건 아니지만 그냥 과거에 있었던 사건에 대해 호기심이랄까 ... 그 중 다른
나라의 근현대사에 일어났던 사건이 지니고 있는 이야기가 궁금했다. 자가는 20세기 세계 각국에서 일어난 일 중 11가지 사건에 대해 이야기 한다.
1. 드레퓌스 사건: 20세기의 개막, 프랑스의 유대인 장교가 독일 스파이 협의로 체포되어 종신형을 받지만, 이는 유대인이라는 이유 등 허위 증거에 기반한 억울한 누명을 쓴 사건으로, 지식인과 언론의 시대가 열림을 알렸고 20세기 민주주의의 시작을 알린 사건이 되었다.
2. 사라예보 사건 : 광야를 태운 한 점의 불씨,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의 황태자 프란츠 페르디난트 대공이 사라예보에서 세르비아 민족주의자 가브릴로 프린치프에 의해 암살당하는 사건으로 제1차 세계대전을 촉발하는 원인이 된 사건이다.
3. 러시아 혁명 : 아름다운 이상의 무모한 폭주, 2월 혁명과 10월 혁명으로 로마노프 왕조를 무너뜨리고 세계 최초의 사회주의 국가인 소비에트 연방을 탄생시킨 사건이다.
4. 대공항 : 자유방임 시장경제의 파산, 1929년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가 붕괴되어 전 세계를 강타한 대공항으로 20세기 가장 심각한 경제위기 사건이다.
5. 대장정 : 중화인민공화국 탄생의 신화, 중화인민공화국의 탄생으로 20세기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역사적인 사건이다. 중국의 쑨원과 위안스카이에 이어 국민정부를 이끄는 장제스와 마오쩌둥의 홍군의 대립과 내전으로 중국과 대만의 현대사를 이해할 수 있었다.
6. 히틀러 : 모든 악의 연대, 20세기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인물 중 한 명으로,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장본인으로 홀로코스트라는 세계 역사상 가장 참혹한 대학살을 자행한 인물이다.
7. 팔레스타인 : 눈물 마르지 않는 참극의 땅,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등 다양한 종교의 역사적 갈등을 일으킨 지역으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문제는 현재까지도 중동지역의 갈등으로 진행형에 있다.
8. 베트남 : 마지막 민족해방전쟁, 20세기 후반 동남아시아에서 벌어진 가장 긴 전쟁 중 하나로 우리나라와도 관련이 있으며 미국이 공산당에 폐배한 유일한 전쟁 지역이다.
9. 맬컴 엑스 : 검은 프로메테우스, 미국의 인종 차별적인 '짐 크로 법'에 대항하는 흑인 인권운동의 중요한 지도자 중 한 명으로 미국 흑인에게 정체성의 자각을 가져다 준 인물이다.
10. 핵무기 : 에너지의 역습, 20세기 가장 중대한 기술적 사건으로 미국 맨해탄 프로젝트에 의해 세계 최초 핵무기를 개발 했고,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투하해 제2차 세계대전을 종결. 이후 핵 확산금지조약이 이루어졌지만 여전히 선진국들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11. 독일통일과 소련 해체 : 20세기의 폐막, 20세기 후반 가장 중요한 역사적 사건으로 소련의 고르바초프가 준 선물인 셈이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동서 독일은 통일된 하나의 국가가 되고, 소련은 해체 되어 동유럽은 민주주의가 확산되어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계기가 되었다.
역사는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달리 해석된다. 이미 알고 있었던 20세기에 일어났던 사건들이지만, 작가의 풍부한 지식으로 사건의 전후 사정을 구체적이고 세밀하게 알려준다. 향후 100년 후에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핵전쟁, 기후위기로 인해 21세기에는 어떤 문명사를 써 나갈지 궁금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