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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
5.0
  • 조회 249
  • 작성일 2025-05-28
  • 작성자 정회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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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박하게 전개되는 추리극 처럼 소설은 매번 반전을 꾀한다. 사실대로 말하면 몽환화의 감응이 가장 셌다. 이후에 나온 책들을 읽고 나에게 나온 감탄의 크기는 시나브로 줄어들었다. 그러다보니 후속으로 나온 그의 단행본을 모두 읽지 않고 넘기는 경우도 있었다.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휴가를 즐기기 위해 부모님을 따라 나선 구리하라 도모카. 호화로운 곳에는 다섯 채의 별장이 모였다. 여름 휴가에 맞춰 모여 파티를 여는 게 어느새 연례 행사가 되었다. 사별 후 혼자 지내는 야마노우치 시즈에의 조카 부부와 경영자인 다카쓰카의 부하 직원 가족까지 참석한 파티가 열리고, 한여름의 즐거운 시간을 마치고 헤어진 이들에게 재앙이 닥친다. 다섯 명이 살해당하고 한 사람의 부상자가 발생하는데.
한편,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마친 한 남자가 범행을 고백하며 흉기를 꺼내 든다. 자수한 범인은 순순히 체포되지만, 범행 과정에 대해서는 함구한다. 참극의 이유를 모르는 유족들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검증회를 열기로 하고, 야마노우치 시즈에의 조카인 와시오 하루나는 직장 선배의 인연을 통해 장기 휴가 중인 가가 교이치로와 동행한다.
유족들을 비롯해 가가와 현장 수사를 담당했던 사카키 그리고 미성년자인 도모카의 보호자로 구노가 참석하여 검증회가 열린다. 사회를 맡게 된 가가는 유족들의 증언을 통해로 사건의 과정을 파악하며 숨겨진 진실을 향해 다가간다.
띠지에는 궁극의 미스터리를 자랑스럽게 써 붙였는데 사건 발생 후 본격적인 추리를 위해 건면회가 시작하는 장면을 보면 저마다 사정을 숨긴 여러 인물 중에서도 의심스러운 인물이 너무도 쉽게 부각된다. 다소 맥이 빠질 수도 있다. 범인 찾기보다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인가, 싶을 무렵. 반전이 휘몰아친다.
모인 이들은 서로를 불신하고 경멸하며 드러난 진실에 수치심을 느꼈다. 그러나 끝을 향한 질주는 멈출 수가 없기에 부지런히 휘둘리며 따라갔다. 진실을 꿰뚫는 가가의 냉철한 시선과 추리. 그리고 그를 감싼 따뜻함.
오랜만에 만난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에 충실한 미스터리를 읽은 시간이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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