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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수용소에서 - 개정보급판
5.0
  • 조회 219
  • 작성일 2025-06-27
  • 작성자 최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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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수용소에서"는 인간 영혼의 고결함을 인류에게 알리는 희망의 승전보다.

이 책은 나치 정권을 고발하기 위해 쓴 것이 아니다. 저자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통을 겪었다.
정신과 의사이자 로고테라피의 창시자인 빅터 프랭클은 죽음의 수용소에서 삶과 죽음을 수십 번 넘나드는 극한 경험을 통해서 인간을 더 깊이 알게 된다.

이 책은 인간은 상황 자체에 매몰되지 않고 자신과 자신이 처한 상황을 객관화시키며 바라볼 줄 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대부분의 수감자들은 수용소의 삶을 정지된 삶이라고 생각했으며, 감옥을 나가면 비로소 진정한 삶이 시작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저자는 감옥 안에서 삶을 의미 있게 살지 못하면 나가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했고, 정신을 차리고 깨어서 하루하루를 살았다.
나중에 대학 강단에 다시 서게 되면 이 모든 것을 학생들에게 낱낱이 증언하리라는 결의를 하면서 최대한 명료하게 관찰하면서 하루하루를 살았다.

수용소 생활을 시작하면 수감자는 단계적으로 여러 가지 반응을 보인다.
저자의 경우에는 갖고 있던 원고 뭉치를 빼앗기면서 아우슈비츠에 왔다는 충격을 실감하며, 이후에는 살아남기 위해 처절한 노력을 한다.
하지만 집과 가족에 대한 끝없는 그리움에 이어서 혐오감이 찾아오고 마침내 무감각의 상태에 떨어진다.
다른 사람에 대해서 무관심해지며 꿈을 많이 꾸게 되고 종교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상황이 척박함에도 불구하고 영적으로 심오한 생활을 꿈꾸는 이들이 있어 하나의 모임을 만들고 계속 이어가는 열성은 신비롭다.

그런 다른 영성으로 도피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은 자아를 잘 지켜내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갈수록 피폐해가는 현실때문에 인간의 꿈꾸는 능력은 죽음의 수용소에서 생존을 위해 절대 필요하다.
이 즈음에 저자는 진리 하나를 깊이 깨우친다.

"인간의 구원은 사랑을 통해서 그리고 사랑 안에서 실현된다. 그리고 사랑은 죽음을 넘어서 더 멀리까지 갈 수 있다."는 점이다.
지극히 평범하지만 죽음의 언저리에서 인생의 지혜와 진리를 깊이 깨닫는 것은 대단히 감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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