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인간을 읽게 된 이유는 유현준 교수의 식견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유튜브 "설록 현준"이라는 채널을 통해서 건축, 공간에 대한 이해도를 넓힐 수 있었으며 공간인간은 역사를 건축학과 접목해 설명한다는 점에서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해 궁금하였다. 예상대로 이 책을 읽으면서 유 교수님의 공간인간 발달사에 대한 설명이 너무 신선하였다.
이 책은 각 시대를 대표하는 건축물을 중심으로 역사를 읽어 나가면서 건축 양식이 변화해 가는 흐름 속에서 공간과 인간 사회가 함께 진화해 온 건축 공간 발달사를 펼쳐 보인다. 새로운 건축물은 다음 시대를 열었고, 사회를 바꿨고, 인간을 변화시켰다. 신전이 만들어지고 종교 권력이 생겼고, 극장과 경기장이 들어서고 관람 문화가 생겨났으며, 수정궁이 건축되고 소비자라는 계층이 형성됐다. 『공간 인간』은 시대별로 진화 단계에서 필요한 역할을 했던 건축 공간에 관한 이야기로, 유 교수는 지금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건축이 필요하다고 이야기 한다.
그 중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생각나는 부분들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우리가 알던 고인돌에 대해서 인류 조상의 무덤이라고만 생각했지, 그 고인들의 건축적인 의미가 나타나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 보지는 않았다. 고인돌의 크기가 클수록 그 부족사회의 협동과 전투력이 강하다는 것을 의미하여 다른 부족의 공격을 막을 수 있다는 부분도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중간에 이 책을 읽으면서 이해가 안 된 부분은 역사이긴 하지만 종교적인 내용을 굳이 넣어 설명할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부분이다. 세계사의 관점에서 얘기하는 거는 좋았지만, 너무 종교적으로 깊은 내용을 설명하려는 부분과 그에 따른 건축으로 기독교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가는 부분에 대해서는 쉽게 이해가 되지 않고 불편하였다.
전체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세계사와 건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며 앞으로 다양한 건축 서적을 읽어볼 계획이다. 한 사람의 생각이 전부이지는 않으니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구하는 노력이 필요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