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 책을 고를 때 한강 작가의 유명세를 빼놓을 수 없었다. 제목에서 만큼 어떠한 내용인지 궁금함을 안고 시작하게 된 책이다.
주변에서 책의 내용이 무겁고 무엇인가 마음이 좀 공허하고 우울감이 든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 책을 읽기 전부터 약간의 설레임과 같이 두려움으로 첫 페이지를 넘기게 되었다.
책은 총 3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있는데 채식주의자, 몽고반점, 나무불꽃의 이야기를 다룬다. 처음 차례를 펼쳐 본 나는 3개의 테마가 도저히 교집합을 가름할 수 없었다. 이 이야기의 모든 내용엔 영혜라는 주인공이 등장한다.
시작은 일상을 잘 살아가는 평범한 여자 영혜가 갑자기 꿈을 꾼 뒤 모든 육식을 거부하고 채식을 고집하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어릴 때부터 크면서 까지 고기요리를 좋아하고 만들던 그녀는 어느 날 꿈에서 누군가 누군가를 때려서 살해하는 모습을 보고 점점 더 본인의 일상과는 떨어지게 야위어간다. 그녀를 중심으로 몽고반점은 상식적으로 이해 할 수 없는 처제의 몽고반점에 매력을 느끼고 육식을 거부함으로서 야위어져가고 힘없는 처제에대한 호기심을 가지는 형부의 시선이다.
나무불꽃은 영혜의 언니 인혜가 영혜를 바라보는 관점인 이야기인데, 모든걸 이해하고 감싸려해도 이해못하는 감정과 언니인 인혜 역시 본인의 아이가 아니였으면 영혜보다 더 빨리 삶의 끝을 선택하지 않았을까 라는 마음이 들었다.
특히 어릴 때 가부장적인 환경에서 본인은 제외되고 힘없던 영혜가 아버지로 부터 당한 폭행에 대한 미안함 마음과 모든 것들이 불꽃처럼 사라지길 바라는 마음이 크게 와닫기도 하였다.
영혜는 외부로 부터, 내부로부터 가족으로부터 당한 폭행과 사회적 압력 , 압박 등을 본인이 나무가 되고자 함으로 내려놓는 느낌 이였다면, 언니 인혜는 남편과 동생의 부적절한 관계까지 목격을 하고, 점점 삶이 얼마 남지 않은 동생 영혜를 보면서도 본인만은 꿋꿋히 살아가려고 하는 모습이 주인공 영혜보다 더 인상적이였다.
사회의 모든 비판, 압력, 시선등을 받고도 묵묵히 앞서 삶을 이어간다는 것 또한 삶을 끝내는 방법과 달리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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