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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개정판)
5.0
  • 조회 226
  • 작성일 2025-06-24
  • 작성자 조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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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채식주의자는 세 부분으로 구성된 연작소설로, 주인공 영혜가 갑자기 고기를 먹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시작한다.
이는 단순한 식습관의 변화가 아니라, 그녀의 내면에서 벌어지는 정신적·육체적 변화와 저항의 표현이었다.
<채식주의자> – 남편의 시점: 평범하던 아내가 갑자기 채식을 선언하면서 주변과 갈등이 시작된다. 남편은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점점 그녀를 멀리하게 된다.
<몽고반점> – 형부의 시점: 영혜의 형부는 그녀의 몸에 예술적 집착을 가지며, 결국 도덕적 선을 넘는 행동으로 파국을 맞는다.
<나무 불꽃> – 언니 인혜의 시점: 인혜는 동생을 지키기 위해 애쓰지만, 결국 정신병원에 입원한 동생을 바라보며 무기력함을 느낀다.
영혜는 점차 인간 사회의 규범과 폭력에서 멀어지며, 식물처럼 살기를 갈망한다. 결국 그녀는 인간의 언어와 식사, 성, 모든 행위를 거부한 채 식물이 되려는 존재로 남게 된다. 채식주의자는 단순한 ‘채식’의 이야기가 아니라, 몸과 존재, 자유, 폭력, 여성의 억압 등을 은유적으로 다루는 깊이 있는 작품이다. 영혜는 가족과 사회가 기대하는 ‘정상성’에서 벗어나려 하며, 그 저항은 점점 자기 파괴적인 모습으로 변해간다. 그녀의 변화는 괴이하고 충격적이지만, 그 안에 담긴 비인간적인 사회에 대한 저항이 슬프게 느껴졌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침묵 속에 말해지는 고통이었습니다. 영혜는 거의 말이 없지만, 그녀의 침묵은 어떤 비명보다도 더 강하게 다가온다. 이 작품은 “정상”이라는 이름으로 가해지는 폭력과, 그로부터 벗어나려는 한 인간의 고독한 투쟁을 보여준다. 나의 삶 속에서도 정상이라는 폭력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학교라는 시스템을 관두고 새로운 도전을 했을때가 기억난다. 그 투쟁의 길은 너무나도 고통스럽고 소리지를 힘도 없는 비명에 가까웠었던 기억이 난다. 나 스스로 너무나 나약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고 다시 정상적인 시스템으로 돌아왔을때 적응하기엔 너무나... 너무나 많은 시간을 허비하였다. 안녕 나의 20대, 마음에 무거운 돌 하나가 얹힌 듯한 잔상이 오래도록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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